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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27.


라오스에 대체 뭐가있는데요?

가고싶어진 곳.
그렇게 특이한 사람이 많이 산다는 포틀랜드
괴팍한 팬들이 많은 보스톤
막 멍을 때리는 곳 루앙프라방
그냥 토스카나

예전 기억이 난 곳.
구마모토

96년 8월말 입대를 앞두고, 일본에 혼자 갔다. 혼자 여행은 처음이었지 싶다.
그때 도쿄에서 만난 유학생 아저씨의 조언을 좇아 도쿄에서 홋카이도까지 안가고,
다시 돌아서 아소산으로 갔더랬다.
그때 구마모토에서 하루 묵었는데 유스호스텔도 깨끗했고, 
다다미방에서 독일아저씨와 대화도 참 즐거웠다. 영어는 정말짧았지만.
구마모토성도 좋았다. 하루키말마따나 성이 항상 보이는 마을에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ㄱ
구마모토성에서 아소산으로 가려고 했는데, 한국 단체여행객을 만나 단체버스를 얻어타고 갔다.
그분들과 코카콜라 보틀링 공장도 구경하고..정작 아소산은 하코네와 비슷해서 그냥 감흥이 없었다. (그냥 유황냄새나는 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