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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나짱에서 읽은 책들

31 나는 그곳에 국수를 두고 왔네
베트남 국수에 관한 글들.
베트남은 국수가 참 많다.
사실 그게그거, 비슷비슷한감이 있긴하다.
면과 고명과 국물의 변주 아닌가.
그런데도 각자 다른 풍미와 맛을 가졌다.
특히 고수나 바질등등 여러 풀들을 생으로 넣어서 먹는 방식은 너무 좋다.

32 김상욱의 과학공부
생각해보면 중학교때 내 꿈은 물리학자가 되는거였다. 중학생이라면 물리 화학 같은거 구분 못하고 물상으로 배울때 아닌가. 단순히 단어가 멋져서 그랬던거같다. 고등학교때도 물리가 좋았다. 화학선생님보다 물리선생님이 훨씬 잘가르쳐준 탓도있겠지만 어려웠긴 하지만 그냥 신기했다. 하지만 머리가 안좋아서 물리학과 안 가기를 잘한거 같다.ㅋ
그래도 교양물리는 좋다. 뭔가 보고 있으면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기분도 들고 이런걸 19세기에 이미 다 깨우치고있었다니 역시 인류는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요 책도 그런 의미로 재밌다. 자유의지 나오는 부분은 좀 이해하기 어렵지만.

33 모든 요일의 여행
모든 요일의 기록을 재미있게 본터라
기대가 좀 있었는데 물론 글을 잘 쓰시는분이라 재미있긴했지만 살짝 내 취향이 아니었달까.
이 내 감정을 표현하기가 좀 애매하지만 그냥 취향이 아니었다고 해두자.

그래도 몇몇 에피소드는 멋지다.
술쟁이의 도시 아일랜드의 딩글이란 도시로 간 신혼여행 이랄까. 이태리의 고기파티랄까.망원동얘기랄까.
그러고보니 파리에피소드가 좀 취향이 아니었군.
영어를 좀 잘했음 좋을텐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