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lyfrau

내가 살 집을 싸게 사 보자

나는 부동산 싸게 사기로 했다.

김효진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책. 

저자는 증권회사에 다니는 이코노미스트며 아직 집이 없는 워킹맘이다. 

데이터를 열심히 분석한 결과 제목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된 듯 하다. 

집을 사야되는 이유를 알기 쉽게 조근 조근 얘기해주고 있는데 덕분에 회사PC로 월도짓해가면서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결론은 가족들이 살아가야할 주거용 부동산은 반드시 있어야 하며 그 때는 2017년에 부동산 가격이 조정을 받을때 라는 것.

집이 있어야 되는 이유는 전세가 월세로 바뀌고 있어서 월세부담이 점점 만만찮을 뿐 아니라 전세를 살더라도 주기적으로 집주인과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 전적으로 동감.

집값이 폭락할 이유는 없고, 지금 우리나라 집값은 소득대비 절대 높지 않다는 것.부동산 가격은 우상향할 여지가 아직 많음. 동감.

부동산가격을 결정하는 1순위는 공급. 공급이 많아지면 집값은 내려가고, 공급량이 줄어들면 오른다. 동감.

그러므로, 자금 및 공부를 해놓았다가 공급이 쏟아지는 2017년 하반기에 미분양 기사가 부동산 뉴스를 때리고 있을때쯤! 부동산을 사라!!! 요건 잘 모르겠다. 이 책은 16년 2월에 씌였고, 지금은 17년 8월이니까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8.2 부동산조치로 조정이 된 것 같기는 하다.)


 - 대만,뉴질랜드,영국의 부동산이 폭등했는데 중국자본 등 외부자본이 유입되서다.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부동산은 아직 매력 없지만 지켜볼 필요는 있다.

 - 부동산의 일본식 폭락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일단 그렇게 많이 오르지도 않았다.)

 - 비싸지 않은 시기에 집을 사기 위해서는 착공이 줄어들어 있는 시기, 전년대비 마이너스로 착공이 줄어드는 시기가 적기다.

 - 강남 부동산은 재개발 물량에 입주가 시작되는 2017년 부터 내려갈 것이다. (이때 사라!)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부동산 얘기가 이렇게 재미지다니 나도 늙었나보다. (아니 관심을 너무 늦게 가진건가;;) 

요새 핫한 다른 부동산책도 마저 읽어봐야겠다.


그나저나 나는 대출이 살짝 걸려있는 집이 한채 있긴 하고, 평수는 넓혀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 집을 하나 더 사야하나..도저히 감이 안오네.


PS : 이 글은 그냥 감상글이고 제대로 된 이 책의 이야기는 여기 를 참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