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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메트릭 스튜디오는 또 뭐지.

메트릭 스튜디오

문병로


Metric studio? 계량스튜디오? 제목 멋지다. 대강 아무데서나 읽어도 폼난다. (막 '주식투자로 돈 100배불리기 비법' 같은 제목은 없어보이지 않나)

주식시장을 공학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재무, 차트, 시장 상황에 따른 주가의 과거데이터를 열심히 분석해서 보여주고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 최고다. 그동안 공부하면서 의문나는 사항들이 많이 해소됐다.

# 과문한 탓에 반정도 이해했나보다. 그런데 진짜 재미있다. (그나저나 통계공부를 좀 해야겠다.)

# 데이터가 참 많다. 이것 저것 많이 실험해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얘기하니 받아들이지 않을 도리가 없다. (과거에나 그렇지 미래는 다르다! 라고 얘기하면 뭐 할 말 없지만.) 역시 투자도 노가다였다. 그냥 꽁으로 돈벌 수는 없나보다. 이 책은 대학원생들의 엄청난 노가다의 산물이 아닐까.


대충 생각나는건,

 - 차트를 보고 투자하면 안된다. 잘 대충 맞는 항목도 있지만 대부분 안맞는다.

 - 결국 투자는 자산관리가 핵심이다. (역시 원금이 많아야 된다.)

이 외에 재무제표를 가지고 필터링해서 (PBR 1이하 PER 10이하 등등) 백테스팅한 결과도 있는데 알고 싶다 퀀트투자 라는 책과 비슷한 결과를 알려준다.


그런데 아직 잘 모르겠다는게 함정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