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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아르테미스

아르테미스

앤디위어


2017년 마지막 책. 올해는 겨우 50권 채웠다.


#0.

처녀작 마션으로 인생 역전한 저자의 두번째 책이다. 사실 마션의 재미 포인트 중 첫째는 작중 배경과 등장인물의 행동이 꽤나 그럴싸한 과학적 사실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똑똑하고 낙천적인 주인공의 좌충우돌 모험담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르테미스도 비슷하다. 재탕 비슷해서 전작같이 확 다가오는 신선한맛은 없지만 여전히 발랄하고 유쾌한 소설이다. (그걸 기대하면서 읽기도 했고)


#1.

내용은 거칠게 요약하면 밀수꾼인 주인공이 한탕 크게 벌어먹으려고 하다 곤경에 빠지고, 극복하는 이야기다. 이것만 보면 근사하게 잘 엮은 케이퍼 무비. 

다만 여기서 재미포인트는 달이 배경이라는 것. 중력이 낮고, 밖에 나가면 바로 죽는다. 나름대로 그런 거친 환경에 적응하고자 하는 규율들이 있고...마치 배명훈의 타워같다. (SF가 다들 비슷하긴 하다.)


#2.

주인공이 사우디 용접공의 딸이라는 것과 배경인 달기지가 케냐에서 건설했다는 설정이 참 이채로우면서도 멋지다. (뭐 다른 나라라도 큰 상관없을듯 하지만 이런 글로벌(?)한 아이디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