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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아무튼, 외국어

아무튼, 외국어 - 모든나라에는 철수와 영희가 있다. : 조지영


#0.

외국어를 잘하고 싶은데 여러사정으로 입문만 깔짝대다 끝나는 

저자의 외국어 편력기 되겠다. 

불어를 잘 하지 못하지만 불문과에 입학했고,하지만 프랑스어를 정말 좋아하고, 독일을 여행하고 있자니 독일어를 배우게 되고...


#1.

와아, 나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 (그래도 나보다는 낫네)


#2.

나도 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를 깔짝 공부해봤는데 (아 제2외국어 독일어도 있구나..독일어는 읽을줄만 안다.) 외국어를 배우다보면 고비가 온다. 외국어의 특성에 따라 다른데 중국어의 경우 발음과, 많은 한자들이고, 독일어는 시시때때로 바뀌는 관사, 스페인어는 그 복잡다단한 시제 정도겠다. 일본어는 기기묘묘한 읽는 방식일테고. 결국 그걸 받아들이고 엄청 외워야한다는 얘긴데 나도 거기서 딱 막힌다.;; 그러다보면 현자타임이 오면서 아, 영어나 잘 하자...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3.

그래도 외국어를 공부하다보면 그 외국어를 말하는 화자의 정서랄까 생각이 짐작이 된다. 언어가 사고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듯이. 뭔가 중국어를 말하고 있으면 호방해지고 시끄러워지고, 일본어를 말하고 있자니 공손해지는 느낌이고, 스페인어를 배우면 뭔가 로맨틱하고 느끼해진다.


#4.

외국어공부는 평생의 숙제같은 느낌이다. 뭔가 이치를 깨달으면 어느정도까지는 쉽게 옮겨다닐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그 이치를 깨닫지 못했으니 그저 꾸준히 할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