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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 원자에서 인간까지 - 김상욱 글 잘 쓰시고 설명 잘하시는 다정한 물리학자 김상욱박사께서 무려 다른 과학분야에 대한 책을 내셨다. 보통 그런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게 마련인데 이 책은 물리학과 잘 버무려서 그런가 겸손한 자세로 쓰셔서 그런가 아니면 감수를 잘 받으셨나! 과학을 잘하고 싶으나 어려워 하는 우리 딸도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과학을 좋아했으면 좋겠다.
30대에 뇌졸중 환자가 되었습니다 30대에 뇌졸중 환자가 되었습니다 - 마고 투르카 원제는 나의 자그마한 뇌졸중. 젊은나이에 스트로크가 와서 입원하고 재활하는 투병기를 만화로 엮었다. 아기도 어린데 참 안됐다 싶기도 하다가 대단하다 싶기도 하다. 화제가 되고 한국어로도 번역이 되서 변방의 한국인이 읽기 까지 했잖은가. 세계의 투병인들이여 화이팅. 건투를 빈다.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2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2. - 이창현 유희 2는 도서관 사서를 직업으로 가진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무려 로맨스물이 되었다. 하기만 역시 허세와 자조적 개그로 가득 차 있는.
세계 석학들이 뽑은..시리즈 3권 세계 석학들이 뽑은 세계대역사 50사건 中 양자역학과 현대과학 세계 석학들이 뽑은 올림픽의 어제와 오늘 세계 석학들이 뽑은 대공황 이후 세계 자본주의의 발전 세계 석학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무려 그 분들이 뽑았다고 세계대역사 50사건을 주제로 한 교양만화다. 그 중 요 3권은 우리 딸의 픽인데 역시 일관적이지 않고 중구난방이라 맘에 든다. (내용도 어려운데) 이런 책 어렸을 때 정말 정말 좋아했는데 아직도 보고 있으면 옛 생각도 나고 좋다.(우리 딸 책인데 나만 읽은듯 하지만)
익명의 독서중독자들 1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1. - 이창현 유희 아 지적허세와 먹물개그가 가득한 이 웹툰이 책으로 나왔구나. 내 취향이긴 한데 너무 본격적이라 에이스하이가 더 좋았는데 그건 절판이군. 하지만 이 책도 명불허전.ㅎ
어린왕자 어린왕자 - 앙투안 드 생텍쥐베리, 고종석 번역 글 잘 쓰시는 고종석님이 번역한 어린왕자. 지민이 생일선물로 사준 책인데 방치되어 있길래 냉큼 읽어봤다. 익숙한 내용보다 역자후기나 옮긴이의 글을 읽어보고 싶긴했다. 이 책을 처음 접했던 중학교 저학년때의 느낌에 젖어 즐겁게 읽었다. 예전엔 어린왕자가 떠난 그림을 보고 먹먹했는데 지금은 전혀 아무런 감흥이 없고, 한편으로는 술꾼의 이야기(술마시는 것이 부끄러워서 그것을 잊기 위해서 술을 마신다는)에 깊은 공감이 가는걸 보면 뭔가 요상하게 나이를 먹은 것 같다. 그런데, 이걸 예전에 읽었었나 싶기도 하고. (내용이야 익숙하지만)
최재천의 공부 최재천의 공부 : 어떻게 배우고 살 것인가 - 최재천, 안희경 대담을 엮은 글인데 생각과는 달리 교육정책 등의 내용이 많았던 듯 싶다.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공부의 위로 공부의 위로 : 글 쓰는 사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 곽아람 공부를 잘하고, 좋아하는 이의 고백같은 에세이. 대학시절 들었던 수업, 공부했던 기억들을 모아 책을 냈다. 문과공부란 것이 이런거구나 엿본 기분이다. 나는 무슨 과목 들었는지도 까먹었었는데 가만히 읽고 있자니 그때의 기분, 느낌,냄새 등등이 아련하다. 읽고있자니 나도 한번쯤은 공부를 열심히 해볼걸 싶기도- (안하겠지) 미적 - 1학년1학기/2학기 F를 맞음. 대학교 1학년은 공부를 안한다 안한다 했지만 다른 과목은 그래도 선방( C?) 했는데 수학은 역시 공부를 안하면 안되었던가. (2학년때 재수강도 F. 다행히 썸머로 Pass함) 공수 - 군대다녀와서 썸머로 공수1,2를 끝내버림. (다 외워서 Pass해버림. 신의 한수 였던듯) 물리화학 ..
만화로 보는 결정적 세계사 만화로 보는 결정적 세계사 : 제2차 세계대전부터 21세기까지, 지정학으로 본 국제정치사 - 파스칼 보니파스, 토미 아키히토 재미있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피상적이나마 거의 모든 사건들을 다 일별해준다. 다만 이제 이렇게 일별해주는 교양만화는 그만 봐야되겠지 싶다. 이런거 볼 나이가 지났다 싶나? (그럼에도 계속 손이 간다 ㅋ)
아무튼, 정리 아무튼, 정리 : 엔트로피에 쓸려가지 않기 위하여 - 주한나 내 페이스북 팔로잉 리스트에는 각종 유명인들과 글쟁이(?) 들로 넘쳐나는데 우연한 기회에 특이한 관점의 글들로 나를 사로잡았던 이가 있었는데...이 책의 저자 양파님이다. 어렸을적 남아공으로 이민가서 영국을 거쳐(국제결혼도!)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멋진 이력의 개발자인데 솔직하고 찰진 비유와 재치있는 말빨로 즐겁게 눈팅중인 분이다. 암튼 이 분이 본명으로 아무튼 시리즈를 냈으니...주제가 무려 정리. 뭔가 정리하는 노하우나 깔끔하게 사는 방법 같은 이야기를 늘어 놓을까 싶었는데 정확히 그 반대였다. 정리DNA가 전혀없는 사람이 잡동사니와 벌이는 악전고투의 고백같은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