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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born Chinese American born Chinese - Gene Luen Yang 미국에 살고있는 아시안2세들이 처한 현실과 생각들을 서유기와 잘 버무려서 엮은 그래픽 노블이다. 내 친구들도 미국으로 많이들 넘어 갔고, 사촌들도 이민1.5세 2세들이 있는데 아시안의 스테레오타입과 편견속에서 어쨌거나 화이팅이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16 본격 한중일 세계사 16 : 삼국간섭과 갑오개혁 - 굽시니스트 청일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일본은 조선에대한 지배 우위권과 요동반도를 할양 받는다. 하지만 청 이홍장의 노회한 외교와 독프러 각 국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뭔가 서구 우월의식도 있지 않았을까 일본도 짜증났겠다 싶다.) 요동반도를 뱉어낸다. 그리고 대만도? 조선은 아래로부터 개혁인 동학혁명이 좌절되고 이제 저 시험에 자주나오는, 위로부터의, 일본의 입김이 들어간 갑오개혁으로 (껍데기는) 근대국가의 틀을 어느정도 갖추는 듯 하다. 이때만해도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가질 생각이 주류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냥 꼭두각시 정부를 세워서 편하게 이권을 갈취하는게 낫다고 보는 쪽이 우세했던 듯.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 나이가 들어도 몸의 시간은 젊게 - 정희원 아산병원의 노년내과 전문의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천천히 노화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이런 책들이 그렇듯이 뭔가 이거구나! 하는 정보는 없었지만 뭔가 한번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 나름 훌륭한 책이 되지 않았나 싶다. 건강하게 나이를 먹으려면 내재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려면 챙겨야할 것이 4가지가 있다. 이동성(Mobility - 육체적 건강, 신체기능, 운동),건강과 질병(Medical Issues), 마음건강(Mentation), 나에게 중요한 것(What matters) - 4M 이 4가지는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어느 하나만이라도 삐걱거리면 내재역량을 높이기 쉽지 않다.
난처한 미술이야기7 난처한 미술이야기 7 : 르네상스의 완성과 종교개혁 미술의 시대가 열리다 - 양정무 드디어 미켈란젤로, 라파엘로,레오나르도 다빈치. 천재의 시대. 아 이탈리아 여행가고 싶다.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 장강명 이분은 동갑이고,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점. (아마 분명 오다가다 마주쳤겠지) 때문인지 묘한 친밀감을 느끼는 작가다. (물론 나와 다르게 아주훌륭한 분이지만) 소설도 재미있고. 에세이, 잡문도 잘 쓰신다. 이 책도 Yes24에서 연재한 컬럼을 엮고, 살을 붙인 뭔가 신변잡기스러운 글인데 출판계와 문단의 세계를 살짝 엿본 기분이군.
곽재식의 도시탐구 곽재식의 도시탐구:우리나라 도시에 숨겨진 과학 이야기 - 곽재식 도시에 얽힌 역사와 현재 산업을 잘 버무려서 근사하게 책으로 엮은, 그야말로 곽재식 스러운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이제 좀 물리긴 한데 그래도 역시 아주 즐거운 독서였군.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 김영민 이 분의 글은 항상 재기발랄하고 즐거웠는데 이 책은 잘 모르겠다. 내가 과문한 탓이겠지. 기대했는데 내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보통 사람들의 전쟁 보통 사람들의 전쟁 : 기계와의 일자리 전쟁에 직면한 우리의 선택 - 앤드류 양 몇 년전 책이지만 챗GPT4.0과 DALL-E가 특이점을 넘고 있는 지금, 더 피부로 와닿는 느낌이다. 기술이 무르익으면 인간들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기술을 익힌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간 경제 격차는 더더더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이 책은 기승전 - 기본소득으로 결론을 낸 느낌이라 다소 김 새지만 정말 기본소득만이 답일 수도 있겠다.
순례주택 순례주택 - 유은실 초등 고학년 따님 덕분에 이런 청소년 소설을 자주 접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 이 책도 즐겁게 읽었다. 나도 내 인생의 순례자가 될 거다.
페인트 페인트 - 이희영 고아들이 국가에 의해 길러지고 반대로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는 역발상 아이디어를 가지고 엮어낸 청소년 SF. 나쁘지 않았다. 다만 완득이, 아몬드급은 아닌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