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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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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언트 포에버 플루언트 포에버게이브리얼 와이너 (가브리엘인데 굳이 이렇게 불러달라고 했나.) 이런 책을 또 사고 말았다. 하하- 역시 큰 비법은 없었다. 그냥 열심히 하는 수 밖에. 다만 영어권화자의 언어학습 방법론이라 약간 느낌이 다르다. 우리는 외국어학습이 당연히 영어에 치우쳐 있고 영어를 반드시 잘해야하는 뭔가 절박하고 처절한 느낌이라면(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같은) 이들은 영어만 해도 전세계의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외국어를 배우기가 더 어렵다는정도...그런데, 이 사람은 오페라가수이기도 하고 USC에서 기계공학을 복수전공했으며 게다가 외국어 달인(?)이다! 사실 이런 사람은 뭘해도 된다. (게다가 잘생겼다.) 암튼 몇가지 시사하는 바가 있었는데, 1. 해당 언어의 발음에 익숙해지는것이 중요하다. 모..
헨리키신저의 중국이야기 헨리키신저의 중국이야기 (On China)헨리 키신저 5월초 연휴에 상하이여행가서 읽어보려고 산 책인데 이제야 다 읽었다. 야망의 시대와 같이 읽으려고 꾸역꾸역 가방에 넣어갔는데 역시 무리한 생각이었다. (야망의 시대는 언제 읽나..)헨리키신저의 중국현대사정도로 보면 되겠다. 청 멸망 및 공산화전까지는 휙휙 넘어가다가 본인이 깊이 관여했던 핑퐁외교부터 깊이 들어간다.새롭게 안 사실.70년대 후반부터 중국은 소련보다 미국과 더 친했고, 미국을 이용해서 소련을 견제하려 했다고 한다.(미국도 마찬가지)중국의 외교상 골칫거리는 베트남, 타이완 이고 한국/북한은 오히려 후순위인듯한 느낌.(사고만 안치면 된다?)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조남주 노회찬이 문재인에게 선물로 주었다고 해서 유명해진 책.우리 부서 후배 사원이 너무 슬퍼서 계속 울면서 봤다길래 궁금하던 참에 그 친구 자리에 놓여있길래 빌려서 읽었다. 상황이나 대화, 심리묘사가 사실적이고, 있음직하고 전형적이었다. 82년도에 태어난 여아 중 김지영이가 가장 많아서 제목도 그리 지었다고 한다.작정하고 지금 여자들의 보통 삶이 이래...라고 얘기한다. 읽는 내내 그래,맞아 그렇지, 정말 그래...아이고..어떻게 하나.......그런데 말이다, 나는 너무 슬프지는 않았다. 그냥 뭔가 안타깝다는 느낌. 아직 멀은건가, 남자의 한계인가. 나의 한계인가. 꼰대가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