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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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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의 양자공부 김상욱의 양자공부 : 완전히 새로운 현대물리학 입문 - 김상욱 #0 부제는 평소에는 신경 안쓰다가 이미지를 따오면서 새삼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뭔가 제목을 부연설명해주면서 책의 장점을 노골적으로 설명하려고 하는 것 같다. 주로 편집자들이 고민하겠지. 이 책의 부제는 '완전히 새로운 현대물리학 입문' 이다.'완전히 새로운'까지는 모르겠지만 쉽게 이해하게끔 하려고 엄청나게 노력한 흔적들이 많다. #1 양자역학은 어렵다. 어렵다기 보담 직관적으로 이해가 안간다. 그래서 뭔가 과학을 대하는게 아니라 판타지물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어설프게 이해한 인문학자들이 이런 저런 담론을 쏟아내는 것도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 #2역시 이 책을 보고도 어렴풋이 이것이 뭔지는 알겠지만 이해하는데는 실패했다. 처음에는 문장하나..
분열하는 제국 분열하는 제국 -11개의 미국, 그 라이벌들의 각축전 - 콜린 우다드 (나에게는) 새로운 관점의 미국사. 미국은 여전히 이민 초창기부터 형성된 11개의 세력이 반목하고 이합집산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내용. 2013년에 출판된 것 같은데 한국어판은 최근에 나온듯. 트렌드에 맞춰 표지도 트럼프의 그림자를 넣었다. (분열을 상징하는 미국대통령!) 요새는 17세기 ~ 21세기 초 여러 문명이 섞여들어가는 이야기가 재미있는데 이 책도 비슷한 관점에서 흥미진진하다.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 털보 과학관장이 들려주는 세상물정의 과학 이정모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이 들려주는 과학에세이.다만 본격적인 과학책은 아니고, 시의성있는 주제를 과학이야기와 잘 버무려서 재치있게 비유한 글들이다.아마 어느매체에 주기적으로 기고한 글인듯 하다.이 분 말씀도 재미나고 쉽게 잘 하시더니 글도 술술 잘 쓰신다. 어린이를 위한 교양과학책같은거 쓰시면 괜찮을 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푸근한 인상이시기도 하고. 글도 훌륭하지만 제목과 표지가 최고다. 일러스트가 정말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