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7번째

(5)
아무튼, 정리 아무튼, 정리 : 엔트로피에 쓸려가지 않기 위하여 - 주한나 내 페이스북 팔로잉 리스트에는 각종 유명인들과 글쟁이(?) 들로 넘쳐나는데 우연한 기회에 특이한 관점의 글들로 나를 사로잡았던 이가 있었는데...이 책의 저자 양파님이다. 어렸을적 남아공으로 이민가서 영국을 거쳐(국제결혼도!)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멋진 이력의 개발자인데 솔직하고 찰진 비유와 재치있는 말빨로 즐겁게 눈팅중인 분이다. 암튼 이 분이 본명으로 아무튼 시리즈를 냈으니...주제가 무려 정리. 뭔가 정리하는 노하우나 깔끔하게 사는 방법 같은 이야기를 늘어 놓을까 싶었는데 정확히 그 반대였다. 정리DNA가 전혀없는 사람이 잡동사니와 벌이는 악전고투의 고백같은 에세이.
엘 데포 엘데포 : 특별한 아이와 진실한 친구 이야기 - 시시 벨 어머니가 지민이 어린이날 선물로 사준 책. 어렸을때 뇌수막염을 앓아 청각장애를 가지게 되어 보청기를 끼워야 하는 어린 친구의 이야기다. 재미있어 보여 내가 먼저 읽었다. 지민이도 즐겁게 읽은듯. 자전적 이야기인데 이 소박하고 안타까운 본인의 에피소드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만화(!)로 풀어냈다. 그러니까, 뭔가 원더와 비슷한 장르다. 미국은 이런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아무래도 힘들겠지만) 본인을 드러내고 솔직하고 씩씩하게 잘 섞여서 살아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미국만이 가진 문화가 아닌가 싶다. 유럽과도 또 다르다. 다른 모습을 가진 사람들과 섞여 살아가다 보니 모두 그냥 다름으로 인정하는 분위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여러가지 차별적이 상황에..
굴하지 말고 달려라 굴하지 말고 달려라 : 초고속 참근교대 - 도바시 아키히로 참근교대를 내용을 한 역사물이다.일본특유의 정신없고, 왁자지껄한 소동극을 기대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살짝 평범한 대중소설이었다. 그래도, 참근교대의 모습이나 닌자들 얘기 등 나름 그럴듯한 에도시대의 풍경을 소소하게 감상한데에서 만족한다. 영화도 나왔던데 그건 어떠려나, 구해서 봐야겠다.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 17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손열음 나는 손열음이 좋다. 임동혁에 이어 두번째로 좋다. 아니 비슷비슷하다?'열음'이라는 이름도 좋고, 유학파나 교포 출신이 득세하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강원도 원주에서 자란 순수 국내파인 세계적 피아니스트라서 좋다. 뭔가 언더독의 성공 스토리 같지 않은가. (실은 아주 매우 대단히 훌륭한 자질의 천재피아니스트지만) 좋은 이유가 연주를 잘해서, 곡 해석이 좋아서 좋은게 아니라서 좀 그렇긴한데 내가 연주자에 따라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파악할 정도로 훌륭한 귀를 가진 것도 아니고-- 팬질에는 사실 이유가 복합적인 것 아닌가. 암튼 손열음을 좋아하기로, 앞으로 팬질 하기로 했다. 유튜브에서 그의 연주를 찾아서 들어보니 역시 훌륭하다.근데 글도 잘쓴다. 사실 글을 업으로 하지 않는 유명..
제4세대통합영어학습법 - 문법편 17. 4세대 통합영어학습법 문법편.글쎄, 기존문법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영어로 된 문법서를 읽지 말라고 하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다.그럼에도, 여러가지 도움이 되는 사항이 있었으니 한번쯤 읽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