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2번째

(5)
익명의 독서중독자들 1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1. - 이창현 유희 아 지적허세와 먹물개그가 가득한 이 웹툰이 책으로 나왔구나. 내 취향이긴 한데 너무 본격적이라 에이스하이가 더 좋았는데 그건 절판이군. 하지만 이 책도 명불허전.ㅎ
최근에 읽은 책들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 홍춘욱 쉬운 주제가 절대 아니지만 아주 쉽게 풀어 쓰셔서 쉬워 보이는 책. 촘촘하게 인과관계가 나열되어있어 그냥 휙 읽어버리면 뒷 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동안 궁금했던 역사의 이면을 해소시켜 주었다. 예를 들면 1차대전이후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의 독일이 어떻게 또 전쟁을 일으킬만큼 국력을 상승시켰는지. 97년 IMF사태의 이면에는 뭐가 있었는지 그 이후는 어떻게 되었는지. 영국이 산업혁명을 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는. 등등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 산업도시 거제, 빛과 그림자 - 양승훈 조선산업의 발전과 쇠락에 따른 거제도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린 책이다. 서울과는 또 다른 국제화되고 발전한 생태계 였던듯.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거제도 다른 산업을 일으켜 업종다변..
소음과 투자 소음과 투자 - 소음의 바다 주식시장에서 알짜 정보만 걸러내는 법 : 리처드 번스타인 나름 재미있게 읽었는데, 요는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소음에 노출되어있다. 그 노이즈에 따라 주가가 출렁출렁거리게 마련인데소음에서 쓸만한 뉴스를 거를 생각하지말고, 원칙/본질에 충실하여 뚝심있게 투자하라. 라는 얘기같다. 그러려면, 주식시장의 본질을 꿰뚫고, 탄탄한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놓아야 함. 와 그게 말이 쉽지.
당신 인생의 이야기 22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창 그 유명한 이 책을 드디어 읽었다. 원래부터 읽고는 싶었으나 선뜻 손이 안가던 책이었는데 역시나 영화 컨택트를 보고나니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고, 컨택트 원작도 궁금하고 해서 펴들었다. 재미있긴 재미있는데 진도가 잘 안나가다가 눈으로만 읽어버렸다. 네 인생의 이야기, 0으로 나누면, 일흔두글자는 무슨내용인지 기억이 잘 안난다. 빨간책방에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올라와서 듣고 있는 중인데 이게 이런 이야기였어? 새록새록 새롭다. 언젠가 다시 각잡고 읽어볼 날이 있으려나- SF는 상상력으로 어떤 조건을 주고 그 안에서 등장인물들을 이리저리 굴려가면서 벌이는 재미가 있는데 테드창은 그런점에서 발군인것 같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22.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는 많이 읽었는데,(소설은 세편쯤 읽었나보다.) 이 책은 잉여스러운 잡상을 쓴 다른 것들과 살짝 결이 다른 것 같다.존대말 때문일까. 본인의 직업에 관해 이야기해서 일까. 좀 더 진지하다. 역시나 이러거나 저러거나 흥. 같은 태도는 여전하지만.소설가의 삶이 별로 궁금하지 않았지만 (내게는 정말 흥미없는 주제였지만) 하루키의 글발에 무난히 재미있게 읽어나갔는데, (하지만 김연수의 소설가의 일 쪽이 읽기가 힘들지만 더 재미있었다.) 장편소설 작가로서의 꾸준함, 책임감 건강관리에 대한 것이라던가.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강요하지는 않지만) 등등 멋진 사람이자 부러운 사람이다. 에세이를 읽고 있으면 그냥 동네 아저씨처럼 느껴져서 이사람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