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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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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2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2. - 이창현 유희 2는 도서관 사서를 직업으로 가진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무려 로맨스물이 되었다. 하기만 역시 허세와 자조적 개그로 가득 차 있는.
실전퀀트투자 실전 퀀트투자 : 수익률을 확인하고 투자하라! - 홍용찬 이 책도 오래걸렸다. 읽을때는 재미있었는데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스톱을 자주 했다. 따로 정리하지는 않았지만, 접어는 뒀으니 대강 정리해보자. 주식투자를 자산배분부터 퀀트를 통해 시작했기때문에 개념이나 방식이 낯설지는 않다. 다만 이런식으로 투자하지 않는다는게 문제인데 뭔가 직관적이지 않는 방식때문인 것 같다. 본성에 반하는 기계적인 방식. 그래서 아무리 읽고 공부해도 그대로 돈을 넣지 않는듯. (수익률이 극적이지 않아보이는 것도 그렇고..나에게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단 말이다!) 이 책은 퀀트투자가 어떤 방식인지 간략하게 설명하고, 투자방식을 정한다음 백테스트/수익률 확인의 반복이다. 그럼에도 재미있다! 이런 단순한 형식에 반복적..
오무라이스잼잼3 오무라이스잼잼3 : 경이로운 일상음식 이야기 - 조경규 많이 봤던 에피소드가 많은것으로 보아 예전에 샀던 책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만 그러면 이 책은 누구 줘야겠다. 3권의 최고 에피소드는 삼불점이야기. 삼불점은 계란을 끝도없이 저어서 만드는 디저트로 테팔코딩 프라이팬의 빈대떡 처럼 끈적하되 눌어붙지 않고 고소하고 적당히 느끼한 중국음식이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커스타드크림의 좀 더 기름진 버전일 것 같다고 생각된다. 삼불점으로 딸과 아빠의 관계를 적당히 버무려서 그렸는데 딸가진 아빠로서 흐뭇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아 참으로 달달함
이제 돈 좀 모아야할텐데 마법의 돈 굴리기 - 자산배분을 이용한 스노우볼 투자법김성일 절대 관심이 없을법한 제목과 책커버 디자인이다. (와 정말 무성의 하지않나. 무슨 세미나에서 공짜로 나눠는 책 같다.) 게다가 자산 배분이라니 투자의 기본, 당연한 얘기 아닌가. 하지만 귀가 얇은 나는 여기저기의 강력 추천공세에 강제관심주입 당한 후 서점에서 넘겨보다가 호오-괜찮은데? 하고 냉큼 사들여 메모까지 해가며 꼼꼼히 읽었다. 결론은 당연한 얘기이긴 한데 재미있다. 글을 전개해가는 솜씨도 탁월하고. 사실 직장생활 15년이 넘도록 재테크는 전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핑계를 대자면 주택담보대출이 내 수입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고, 각종 보험이 월급을 수시로 뜯어가고, 사교육(!)비도 이제 솔솔 나가서 도저히 뭔가 할 여력이 없다. 게다가 ..
신호와 소음 26 신호와 소음 1. 수많은 신호들 중에서 제대로된 신호와 소음을 구별해내고 미래를 예측하기2. 통계적,확률적 사고방식. 베이즈주의 사고방식3. 확증편향. 사안이 발생한 후에 신호는 잘 찾아지지만 그 전에 이것이 신호임을 간파하고 행동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이걸 잘하면 진정한 데이터과학자)4. 끊임없이 회의하고 단정짓지 말라. 고슴도치가 아니라 여우가 되라 데이터창궐 시대의 수많은 데이터는 대부분 소음.여기서 신호를 골라내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영역은 휴리스틱인듯 (요 지점까지도 AI가 잘하게될거 같지만)빅데이터의 시대. 그 재미없는 확률 통계를 공부해야 하는가.(먹고살려면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