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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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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 브라이언 헤어·디플롯 제목이 다한 책. 제목이 너무 좋다. 다시 봐도 좋다. 적자생존이 아니라 협력해야 살아남는다는 주장도 좋다. 가축화 되어 번성하며 진화한 개 이야기와 인간도 스스로를 가축화 했다는 생각도 신선하다. 너무 오래 붙잡고 있던 책이라 제대로 이어지지 못해서 좀 아쉬운데 또 읽고 싶지는 않구만 :P
속초 속초 : 한국의 땅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 - 김영건 대한민국 도슨트라고 우리나라의 각 고장에 대해 깊이 살펴보고, 나중에 여행가기 좋도록 대표장소를 소개하는 출판기획이있나보다. 환영한다. 앞으로 계속 승승장구 하시길. 첫번째로 선정된 도시는 속초. 왜 속초가 첫번째로 선정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영동지방 중에서도 핫하기로 따지면 서핑으로 뜨고 있는 양양이나 커피로 힙플레이스가 된 강릉도 못지 않지 않나? (이 지역 작가 섭외가 쉬웠어서? 아니면 기획 자체가 이 분의 아이디어인가?) 아무튼 속초에 대해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다. 강릉의10분의 1이라고 한다. 단순히 사람이 많이 몰려사나부다 했는데 실향민들이 정착해서 도시가 커졌다. 위치로 따지면 38도 이북이라 6.25전쟁..
영국에서 사흘 프랑스에서 나흘 영국에서 사흘 프랑스에서 나흘 : 코미디언 무어씨의 문화충돌 라이프 - 이안무어 영국인이 프랑스에서 살게되면서 벌이는 문화충돌을 기대하며 펼쳐들었으나 예상과 내용이 제법 달랐다.시골생활 분투기에 가까운 느낌이려나.
이펙티브 프로그래밍 코딩호러의 이펙티브 프로그래밍 - 스택오버플로우 공동창립자가 알려주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비밀제프 앳우드 난 개발자다. 지금은 무늬만 개발자인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IT업에 종사하고 있다. 스택오버플로우를 만든 분이 쓴 책인데 이 사이트는 뭔가 문제가 있어 검색해보면 항상 걸리는 곳이다. 온갖 허접한 내용들도 상세히 답변이 달려 있어 아주 유용하다. 영어의 압박이 있어 처음부터 참고하는 사이트는 아니디만 결국에는 꼭 참고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책은 개발자에 관한 에세이다. 효과적인 프로그래밍에 관한 책이 아니라는 얘기다. 잘못 알고 책을 든거지. 훌륭한 프로그래머의 채용부터 모니터를 두 개 써야 한다느니 자세가 좋아야 한다느니 하는 온갖 공감할만한 잡다구리한 얘기들이 많다.이런 류의 가벼운 에세이들이 많은..
콩글리시 찬가 42 콩글리시 찬가 비교언어에 조예가 깊은 쿠융훽님의 에세이. 좋아하는 분야라 아껴서 보고있었는데 재미있어서 금방 읽어버렸다. 개인적으로 인도유럽어가 아시아제어와 섞이면서 피진화되고,의미가바뀌고하는 부분이 정말 재미있는데 이 분은 뭔가 재미를 넘어서 덕업일치를 이룬듯. 보통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의 단어가 퍼져나가는 경우가 많고 그 역은 별로없는것같아 문화변방에 사는 사람으로 서글픈 맘이 살짝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