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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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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식물. 아무튼, 요가. 아무튼, 식물 - 임이랑 아무튼, 요가 - 박상아 이대로 가다가는 올해는 50권을 채울 수 없다는 불안감에 휩싸여서 권수라도 채우고자 회사 이북 도서관에서 대출한 아무튼 시리즈 2권. 특이하게도 이번엔 동시에 한 챕터씩 읽어내려갔다. 그러다 보니 식집사가 되었다가 뉴욕에서 온 요가강사가 되었다가 정신없었다. 역시 재미있게 (하지만 의무감으로!) 읽었는데, 한편으로는 이제 아무튼 시리즈로 그만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이제 이런 감성이 지겨워졌나. 나랑 이제 안맞다라는 생각이 들었나. (서글프군)
지리의 복수 지리의 복수 : 지리는 세계 각국에 어떤 운명을 부여하는가? - 로버트 D. 카플란 https://guybrush.tistory.com/297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 : 다가오는 무질서의 세계에서 어떤 국가가 살아남을 것인가 - 피터 자이한 0. 두가지 든 생각. 역시 미국짱짱맨. 그런데 앞으로 장난 아니겠는데, 미국가서 살까? 1. 브레튼우즈체제.. guybrush.tistory.com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을 사면서 같이 산 책이니 읽는데 근 1년이 걸렸다. 한 문장이 길고, 난삽한데다 내용 또한 중구난방이라 (이건 그냥 내 생각일지도) 도대체 집중을 할 수 없는 책이었다. 작가의 에세이 같은 책인듯 한데 뭐 이렇게 사방팔방으로 이야기가 튀게 적어놨는지 모..
굿라이프 굿라이프 '이러다가 올해는 50권 못 읽을지도 모른다. 본격 50권채우기 연말 프로젝트- 짧은 책으로 한권+' 의 일환으로 어제 불안한 환경속에서 꿋꿋히 월급도둑질 해가면서 읽어내려간 책. 라이프가 굿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될 것인가를 심리학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알려준다. 결론은 뭐 비슷하다. 뭔가 과격한 주장이 아니라서 좀 실망했지만 역시 진리는 평범한데 있다. 소유보다 경험을 추구하고 좋은사람을 만나고 건강하게 사는 것. (그런데 그게 얼마나 어려운건데-) 그리고 노력의 중요성. 아흔이 넘은 카잘스에게 당신은 아직도 왜 그렇게 연습을 열심히 하는가 물어보더니 답변이 스윀넘치게도 "I'm beginning to notice some improvement" (점점 느는것 같아) 였다고 한다. 역시 행복하려..
블랙코미디 유병재 농담집 - 블랙코미디유병재 '본격연말을맞이하야연50권채우기위한한권더읽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집어든 책.회사 책꽂이에 있길래 펼쳐보다 와-키득키득. 역시 유병재. 자학개그의 1인자. 그의 코미디는 우리나라 예능계에서 상당히 특이한 위치다. 평범한 TV예능이랑은 잘 안맞는 것 같기도 하고, 우리나라 개그맨들이 어려워하는 스탠딩개그는 썩 잘하더라. 펀치라인을 제때 날릴 줄 알아. 욕도 적재적소에 써먹고. 암튼 이 책은 그가 평소에 SNS에서 날린 글이나 코미디 프로에서 했던 말들을 모은 글인데, 썩 재미있다. 하상욱의 시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가장 인상깊은 글과소비 - 내가 많이 쓰는것이 아니라 적게 버는거였다. (이거 레알 빼박캔트 반박불가 ㅠㅠ) - 비채출판사가 김영사 서브브랜드였구나. - 뒷..
숨결이 바람될때 46 숨결이 바람될때 아름다운 책 하지만 빨간책방에서 스포를 많이 당해서인가 막 슬프거나 하진 않았다. 오히려 나름 부러운 인생을 살았고, 위엄있게 죽음을 맞이하는걸 보니 부럽기도 했다. 아만자가 더 감정의 울림이 컸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