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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카 코어 44빅보카 코어 간만에 단어공부했다. 사실 고등학교때부터 단어는 따로 잘 안외우고, 대강 문맥으로 뜻 때려맞히기로 일관했기때문에 뉘앙스만 파악하고 정확한 단어의 뜻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그래서 오역이 난무했었다. 어쨌든 문제만 맞추면 되니까) 제대로 확인하는 차원에서 몇달에 걸쳐서 정리해봤다. 4000단어중 혼동되는 것 포함해서 모르는 단어가 800개. 많아야 500개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를 너무 과신한 측면이 있었던듯.이게 문서의 빈출단어순으로 정리한 단어장이라 뒤로 갈 수록 모르는 단어가 속출했는데, 아무래도 어드밴스드는 이런식으로 정리하다간 끝을 못볼 것 같다는 느낌이라 좀 더 간단하게 정리해봐야겠다.
어휘의 문을 여는법 43 어휘의 문을 여는법 ...
콩글리시 찬가 42 콩글리시 찬가 비교언어에 조예가 깊은 쿠융훽님의 에세이. 좋아하는 분야라 아껴서 보고있었는데 재미있어서 금방 읽어버렸다. 개인적으로 인도유럽어가 아시아제어와 섞이면서 피진화되고,의미가바뀌고하는 부분이 정말 재미있는데 이 분은 뭔가 재미를 넘어서 덕업일치를 이룬듯. 보통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의 단어가 퍼져나가는 경우가 많고 그 역은 별로없는것같아 문화변방에 사는 사람으로 서글픈 맘이 살짝든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41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김정운의 글이 그렇듯 글이 아재스럽다. 이 아재감성은 내 또래의 윗결이다. 60년대초반정도?이런류의 에세이는 여성작가들의 책이 많은데 (내가 그런것만 찾아볼지도) 나름 니치마켓을 찾은걸지도? 좀 부러운 사람이긴하다. 독일에서10년동안 공부하고 교수하다가 때려치고 일본에서 무려 그림공부를 하고있는데 책을 써서 돈을 번다. 무려 베스트셀러를.
플루언트 40 플루언트 요새 여기저기에 얼굴을 많이 비추고 있는 조승연의 영어이야기이다. 또 그냥 그런 얘기겠거니 속는 셈 치고 봤는데 의외로 이 분 내공이있다. 글도 쉽게 쉽게 잘써서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다. 몇가지 기억할 것은 사고방식이 다름을 이해하고 그 사고방식에 맞게 영어를 보라. 단어의 어원을 파악해라. 시를 읽어라. 세익스피어의 소네트. 그 문화를 깊게 이해하라.
로지코믹스 39로지코믹스 버트란드 러셀의 일대기를 그린 무려 그리스산 만화책이다.버트란드 러셀은 게으름에 대한 찬양이라는 정말 맘에 드는 제목의 저자로만 알고 있었는데,파면 팔수록 매력적인 사람이다. 이 책은 버트란드 러셀의 수학의 기원으로의 탐구에대한 내용을 3중액자식으로 구성한 책이기도 하고,이 책을 만드는(제목은 다르지만)사람의 대한 이야기이도 하다..(리커시브구성?) 인상깊었던 점은, - 20세기초에도 수학의 기원이 확립되지 않았다는 것. (유클리드에 의하면 결국 모든 정의는 그렇게 하자는 공리로 부터 출발하는데 공리를 의심하면 대책이 없다는...) - 수학에 대한 논쟁을 사상에 따라 정치적 논쟁하듯이 한다는 것. - 사이언스의 궁극은 수학이라는 생각이 막연히 있었는데, 수학은 다분히 도구적학문이라는 생각이..
아시아의 힘 38아시아의 힘 동북아시아가 (경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인과 동남아시아의 실패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한 책. 거칠게 요약하면 동북아 3국(일본, 한국, 대만)은1차 토지개혁, 2차 제조업 집중 + 수출, 3차 관치금융 이 성공하면서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갈 수 있었다논 논지이다. 나라마다 정책상의 디테일의 차이는 있으나 한국,대만,일본은 비슷한 정책들이 성공했고, 타이,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는 실패했다. 성공과 실패는 종잇장차이인듯하고, 상당수는 운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중국은 챕터를 떼어서 따로 설명하고 있는데, 기본적은 원리는 같으나 엄청난 내수를 바탕으로 엄청난 속도로 경제발전에 질주하고 있다...정도. 재밌는 책이다. 다만 동북아시아인이 경제적 부나 성공가능성은 높을지 모..
맛있는 베트남 37 맛있는 베트남 베트남 여행을 위해 비슷한 책을 두권 읽었는데 영미권의 글과 우리의 글은 확실히 다르다. 일단 양이많고 취재도 많이하고 내용도 충실하다. 다만 우리 말이 아니라 잘 안 읽힌다. 이 책도 겨우겨우 넘겼는데 공복때읽으면 술술 넘어가다가도 배가 부르면 책에대한 흥미자체가 사라지는 기이한 경험을 하였다. 덥디더운 음식점에서 먼지나는 선풍기 바람맞으며 종업원들이 휙 던져주는 반미 반세오 포보 등등 먹고싶다....
부모공부 36 부모공부 특이할것은 없었으나 시중에 나온 육아서적의 종합판이라고나할까. 육아는 일반화하기 어려운것 같다.뭐 유행도 있는것 같고.이런식으로 키워서 잘 자란건지, 이런식으로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잘 자란건지. 뭐가 잘 자란건지. 그럼에도 생각해볼 것은 - 월령효과는 분명히 있으나 톱레벨로 가면 미미하다. - 권위적 부모의 자녀가 가장 긍정적 결과를 보인다. 권위적 부모는 되고 안되는것을 분명히 얘기하고, 설득하는 방식. 방임형이 가장 안좋다 - 일관적 태도가 중요하다. - 성장형 사고방식이 중요한데, 내 생각엔 이건 타고난것 같다. 나만해도 고정형을 버리기 어려운데. - 성실성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건 타고나는것) - 아이가 주도하는 놀이가 중요하다.(아빠가 놀아주는것이 중요하다.) - 남자가 여자보다..
태도에 관하여 35 태도에 관하여 유희열의 음악도시에 패널이었던 캣우먼으로 유명한 임경선의 에세이다. 이사람의 글은 엄마와 연애할때 이후에 두번째인데 의외로 꼰대?스러운 태도가 맘에든다. 기본적으로 어른이라면 이정도는 해야되지 않을까..라는 태도들인데 사실 이정도의 삶의 태도를 견지하는 사람들은 정말 훌륭한 사람일게다. 성실함.관대함.공정함. 이 맘에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