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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guybrush 2024. 11. 21. 08:20

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400년 대만의 역사 - 우이룽

본격 연말맞이 회사도서관 이북 읽기 프로젝트로 읽은 대만사. 이 책은 학교역사 선생님인 대만인의 저작인데 그래서 인지 청소년 교양서 느낌이고, 현대 대만인의 관점에서 쉽게 대만사를 일별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중국과 대만은 따로 봐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대만은 중국이면서 중국이 아닌 역사를 가졌다.
중국과는 아예 다른 사람들이 작게 부락을 이루면서 옹기종기 살고 있다가 대항해 시대 이후 네덜란드의 땅이 되기도 하였다가 명대에 이르러서야 네덜란드와 스페인이 지배하고 있는 이 곳의 존재가 중국의 시야에 들어왔고, 청나라 때는 반청복명을 외치는 세력들이 무려 독립국을 건설하였다가 일본의 최초식민지가 되기도 하고 이 후 중국 공산당에 패한 장개석의 중화민국이라는 국가가 세워졌다.

대만은 원래부터 살고 있던 원주민 + 명나라때부터 국공내전이전에 대만에 들어온 본성인 + 국공내전이후에 국민당정권과 같이 들어온 외성인 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은 본성인이고, 지배세력은 외성인이라고 한다.(최근엔 좀 바뀐듯) 그들간의 갈등도 극심하고 그에 따른 지역감정도 꽤 있다고. 원주민들은 워낙 소수라 존재감이 미미하고.(마치 미국의 인디안 같이)

대충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즐거운 독서였음. 대만에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짐. 이번에는 타이페이말고 남쪽으로.

 

#2024#책#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