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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tardando

빌리 조 보고 왔다.


그린데이 콘서트 갔다왔다.
3분짜리 곡 위주인 펑크밴드라 어떻게 시간을 채우나 봤더니만, 히트곡이 많더군.

정시에(!) 시작하고,
무대위로 애들도 많이 올리고,
노래도 시키게 하고 다이브도 시키고,
엉덩이도 까고, 물총도 쏘고, 티셔츠도 날리고,
관객과 딥키스 까지!  앵콜도 6곡이나.....뭐 보여줄건 다 보여줬나보다.

그런데,
신나게 노는것 까진 좋았는데 - 끝나고 다리가 후들거리고, 머리가 깨질듯 아프고, 다음날까지 이명현상까지..;;
이제 뒤에서 앉아서 감상해야 할듯.

(얘네들도 마흔이 넘었을텐데 록스타는 방탕한 생활을 하면 오래 못버틸것 같다,방탕한 척 하는게지.)



 - 전체적으로 떼창이 별로 없었는데 요 아메리칸 이디엇은 잘 따라부르더라.
   난 바스켓 케이스만 따라불렀다.


이번 공연의 셋리스트는,
Song of the Century
21st Century Breakdown
Know Your Enemy
East Jesus Nowhere
Holiday
The Static Age
Give Me Novacaine
Are We the Waiting
St. Jimmy
Boulevard of Broken Dreams
Burnout
Hitchin' a Ride
Welcome To Paradise
When I Come Around
Iron Man (Main Riff) (Black Sabbath Cover)
Highway to Hell (AC/DC Cover)
Brain Stew
Jaded
Longview
Basket Case
She
King For A Day / Shout / Love Me Tender / Satisfaction / Hey Jude
21 Guns
Minority
(1st 앵콜)
American Idiot
Jesus of Suburbia
(2nd 앵콜)
Last Night On Earth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Good Riddance (Time Of Your Life)

들어보려면 여기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기획자가 이번에 임원으로 승진했다더군.(37살의 여성이라는데 와우.)
+ 불려 올라간 관객에게
    - '니이름은 뭐니?'
    - '내 이름은 쥬디( 뭐그렇게 들렸다.)야'
    - '난 빌리 조 야. 당장 내려가.!'
   이게 제일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