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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결심의 재발견

14번째


결심의 재발견이라는 책 제목이 무색하게..

이책은 늑장에 관한 이야기다. procrastination!!!

아직 몇페이지 못 읽었지만 에피소드가 딱 내 얘기라서 실소가 터져나온다.

보통 늑장부리기다가 마감에 가까워지면 자책하며 초인적인 힘으로 간신히 데드라인에 맞추곤 하는데,

이게 국민학교때는 숙제같은게 주어지면 스트레스 받으며 끝끝내 안했고, 차라리 고등학교때는 숙제같은게 없고 스스로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면 되니까 스트레스를 그다지 안받았고(공부는 그냥저냥 잘했으니까), 대학교때는 뭐 과제말고 시험위주의 전공이라서 그냥저냥 넘어간거 같고(요새처럼 조별과제 많이 나오는때 학교를 다녔으면 아주 쥐약이었을거다. 소심하니 어찌저찌 하긴 했겠지만),문제는 회사에 와서는 완전 쥐약이다.국민학교때로 돌아간 기분. 하기싫은것도 해야되니까, 내가 해야할 이유가 없는것도 진행해야하니까....에혀ㅡ하면서 마감까지 질질끌다가 야근에 초치기에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게 벌써 15년ㅋㅋㅋ 그래도, 야근과 초인적인 능력이 발휘되어 그냥저냥 살아가는 것 같다.

문제는 이게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는것. 

과연 내가 이 책을 읽으면 변화할 수 있을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냥 평범하다. 늑장을 부리는 사람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인간이 늑장을 부리는 이유에 대해 뇌과학,진화를 끼얹고 있다.

늑장을 부리는 이유가 완벽주의라는 이유는 아주 소수의 사람에게만 해당되고, 늑장의 가장 큰 이유는 충동때문이라고 하는데,

앞의 이야기는 동의하나 뒤의 얘기는 완전히 동의 못하겠다. 


다 읽었는데 역시 결론은 다른 자기계발서와 비슷하다.

변화할것 같지는 않지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목표를 구체적으로 

- 달성포인트도 구체적으로, 세부목표로 쪼갠다 
- 아주 잘게 쪼개서 진입장벽을 무너뜨린다
- 습관으로 만든다 좋은습관 만들기

방법론으로는.
 - 집중모드와 휴식모드의 구분
 - 필요없는 걱정은 하지않는다

관리로는,
 - 빠른 피드백과 칭찬을 한다.
 - 큰 그림을 보여준다.

 TOOL은,
 - 매닉타임.레스큐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