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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3색볼펜 읽기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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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색볼펜 읽기 공부법

 (사진을 붙이니 포스팅이 좀 있어보인다.귀찮지만 계속해보자.)



2017년 첫 책이 '일본실용서'라서 좀 그렇지만 예전에 회사도서관에서 이북으로 예약해놓은 책인데다가 후루룩 쉽게 읽어버려서 그렇게 됐다.


역시 이 책도 하나의 아이디어를 이렇게 얘기하고 저렇게 얘기해서 길게 늘여놓은 책인데, 결론은 제목에서부터 강하게 풍기듯이 독서할때 줄을 쳐가면서 읽으라는 것. 그러면 내용을 이해하기도 좋고, 요약하기도 좋고, 얘기하기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암튼 좋다는 얘기이다.


줄을 치는 구체적인 노하우는 3색볼펜을 가지고,

 . 빨간색 : 객관적으로 아주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 파란색 : 객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 초록색 : 주관적으로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부분

   - 파란색 위주로 줄을 치고, 빨간색은 심혈을 기울여서

   - 초록색은 철저히 주관적인 기준으로  부담없이 


라는 건데 줄을 쳐가면서 독서를 하면 어떤것을 빨간색,파란색으로 칠할건가 고민하면서 읽게 되기 마련이고, 생각을 더 하게되고, 적극적인 독서행위가 되니 일견 의미있는 얘기이긴 하다.

그런데, 예전에 이누이트님 블로그에도 비슷한 포스팅이 있었는데 따라하자니 참 품이 드는 일이긴 하다. 나에게는 책에 줄을 친다는 행위가 이미 독서가 아니라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자는건데 소설책 읽으면서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나름 자극이 되었으니 다시 시도해보자.(급결론)


그런데, 분량을 늘이려는 의도는 좋지만 3색펜을 딸각딸각 거리는 행동이 뇌에 자극이 된다느니 하는 얘기는 안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