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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예술과 중력가속도

예술과 중력가속도 - 배명훈




10편의 단편이 모두 귀엽고, 재미있다.


타임머신 이야기도 있고, 외계인이야기도 있고, 달에서 사는 사람의 이야기도 있다.


테드창처럼 아이디어가 막 신기하지는 않았지만 이야기를 엮어가는 솜씨는 훨씬 나은것 같다.  (번역이 아니라 글맛을 살릴 수 있어서 일지도)

곽재식님의 글 읽는 느낌이랑 비슷한데 덜 공대생 스럽고, 덜 만연체라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스피디하게 읽힌다? 


암튼 이 분 애정하기로 했다. 에세이는 안쓰시려나?


특히 조개를 읽어요가 좋았는데 

조개의 무늬를 연구하는 사람이 예전에 좋아하던 과외선생님이 갑자기 떠나기 전에 조개를 주고 갔는데, 그 조개의 의미를 찾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