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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 곽재식



#0.

부제가 없다! 제목이 부제스러워서 굳이 안넣은듯(편집자 개꿀)


#1.

글을 써야하는데 글감이 없다던가, 글을 지속해야하는데 의욕이 안생긴다던가 할때 꿀팁이 다양하게 있다. 이도저도 안될때는 고양이에 관한 글을 쓰라는 궁극의 비기까지 남김없이 공개해주었다. 


#2.

글을 전업으로하는 삶은 경제적으로 궁핍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해준다. 20세기 초 글발을 날렸던 유명한 소설가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했던듯. (글로 생활을 하려고 하면 블록버스터급 대하소설가가 되거나 스토리가 기가막힌 양판소설가가 되거나 이도저도 아니면  꽤 그럴듯 한 자기계발서를 쓰고, 강연을 다니는 것이 최선일듯.)


#3.

다만 글을 부업으로하는 것은 좋을 것 같다. 이런저런 잡글이나 본인의 업에 맞는 에세이를 자주 쓰다보면 생각의 정리가 되기도 하고, 하다못해 사보정도는 실릴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고료도 짭짤할 것이고. 주식공부를 하다보니까 이런 저런 재야의 고수들의 책도 많더라.


#4.

이 분의 소설이 가지고 있는 구전문학스러운 과장되고, 장황하며 감칠맛 나는 묘사가 참 맘에 드는데 이것 관련해서도 철학이 있었다! 역시 그냥 짧게 끊어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었다!


#5.

왜 자꾸 글쓰기 책을 사보는 것일까. 영어공부법에 대한 책을 자꾸 사보는것과 같은 이치인 것. 글을 잘쓰고 싶은데 부단히 노력하기는 싫고 ㅎ 요령만 찾고 싶은거지. (하지만 저런 제목의 책을 그냥 넘어가기는 정말 힘들다. 어떻게든 글쓰기라니.)


#6.

괜찮은 팁을 정리해보면,


 - 쓰고 싶은 부분부터 써라. 쓰다보면 앞 뒤는 어떻게든 맞춰질 수 있을 것.

 - 글발이 오르면 계속 써라.ㅋㅋㅋ(소설가들은 그 분이 오신다라고 표현하던데 같은 상황인듯)

 - 짧은 글이라도 끝을 맺어보자. 그러면 본인이 어디서 귀찮아지는지 어느부분이 강한지 취약한지 알 수있게 된다.

 - 글감은 망한 영화에서도 찾을 수 있고, 사람에 대한 관찰...그것으로 부터의 상상..그리고 꼭 메모를 해서 나중에 기억할 수 있도록 하자.


뭐 이정도 기억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