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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언

서울선언 - 문헌학자 김시덕의 서울걷기,2002 ~ 2018 : 김시덕




#0

본인이 발로 답사한 서울 이야기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서울은 이런 것이다라고 선언하는 책이려나.


이 분의 페이스북을 눈팅하고 있는지라 서울 이곳저곳을 탐방하고 예전 기록과 맞춰보고 계신 것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이런 멋진 책이 나왔다.


#1

사실 서울은 오래된 도시이지만 오래된 느낌이 없다. 금방금방 바로 갈아엎어 예전 흔적을 찾기 힘들기 때문인데, 저자는 그 사라져가는 서울의 이모저모를 매 대목마다 아쉬워한다.


#2

사대문안만 서울이 아니라 시흥동, 개포동도 서울이고, 조선시대 경복궁만 유적이 아니라 남산회현아파트도 유적일 수 있다. 갑남을녀 민초들이 남긴 유산도 충분히 보존할 가치가 있다. 라고 얘기한다. 

그러고보니 내가 살던 반포동 한신아파트, 개포동 경남아파트도 조만간 재건축되어 예전모습을 찾기 어려울텐데 살짝 아쉽다. 나름 이것도 20세기 유산아니려나? 사라지기전에 나도 답사 가봐야겠다. 한신아파트는 곧 재건축될텐데 빨리 가봐야지. (곧 허물리게 될 주공1단지를 답사하는 모임도 카카오스토리 어딘가에 있다던데 참석해봐야겠다.)


#3

그나저나 이분 나랑 동갑이었구나. 내가 다녔던 반원초등학교를 다녔고, 대충 헤아려보니 내가 반포동에서 개포동으로 이사할때쯤 반포동으로 왔으니 학교에서 볼일은 없었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