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lyfrau

프랑스혁명

프랑스혁명 : 역사의 변혁을 이룬 극약 - 지즈카 다다미(이와나미 신서)

#0

프랑스 여행 전에 읽으려 했으나 여행중에 책이 도착해서 이제야 다 읽게 되었다.  문고판의 짧은 이와나미 신서라 만만하게 봤건만 딱히 만만하진 않았다.

#1

프랑스혁명은 먼나라 이웃나라나 김혜린의 테르미도르 만화에서만 접했던 문외한으로 개괄적인 역사나 파악해보자 하고 고른 책인데 대실패. 이 책은 프랑스 혁명 자체는 대강이나마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사건의 의의나 해설에 방점을 둔 책이었다.  그것도 어쩌면 마이너한 생각일 지도 모르는 일본인 저자의 생각을 기준으로.

#2

재미는 있었다. 프랑스혁명이라는 이벤트를 극약이라고 은유하고 극약의 효과과 부작용을 비유해가며 썰을 풀어간다.

비교적 부드럽게 근대화가 진행된 영국에 비해 프랑스는 엄청나게 좌충우돌하면서 근대국가로 나아갔는데 영국보다 경제적으로 상대열위였고, 귀족들의 반발이 거셌으며, 부르주아 계급이 민중계급과 귀족계급사이에서 제대로 갈피를 못잡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래서 혁명이라는 극약을 써야 했으며 그 극약처방 이후에도 나폴레옹의 등장 같은 다시 제정으로 돌아갔다 공화정으로 되돌아가는 등 좌충우돌을 반복한다...(현재까지도 프랑스 혁명에 대한 여론이 갈린다고.)

 #3

더 자세히 알고 싶긴한데 아 벽돌책밖에 검색이 되질 않는구나. (그 정도까지 알고싶은건 아니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