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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5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이야기.5 :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명과 미술 - 양정무

난처한 미술이야기가 이제 중세를 지나 르네상스시대로 진입했다. 드디어 뭔가 서양미술사의 본궤도로 진입하는 느낌이다. 르네상스는 아다시피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 비잔틴제국이 몰락하고 그곳에서 보존되고 발전되었던 그리스 로마 시대의 지식들이 이탈리아로 유입되면서 빵! 빅뱅을 일으켰다는것이 정설인데 당시 이탈리아는 도시국가로 피렌체, 피사, 베네치아, 밀라노등등으로 쪼개져 있어서 딱히 중세식 군주제가 발달하지 않고 뭔가 개방적이고 열린 사회여서 르네상스가 더 빨리 시작됐지 싶다.

여러 도시국가 중 저 유명한 메디치가의 본거지인 피렌체에서 르네상스미술이 만개하였는데 두오모성당을 비롯하여 멋진 건축물, 회화, 조각들이 오늘날까시 피렌체를 먹여살리고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후원자는 주로 부자들이었다. 지위는 그다지 높지않지만 금융업, 무역업등으로 부를 쌓은 사람들. 예로부터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그들은 경쟁적으로 돈을 쏟아부어 멋진 성당을 지어대어 본인의 신앙심을 증명하느라 애썼고 상인으로 알려진 동방박사와 동일시하여 본인의 초상을 동방박사의 일화를 그린 회화에 넣었다고 한다.

읽은지가 꽤 오래되어 기억의 풍화로 글이 많이 중언부언이긴하다만 뭐 어디 보여줄것도 아니고, 암튼 즐거운 독서였다. 다음은 이제 알프스 북쪽의 르네상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