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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영어책 3권

본격 연말맞이 50권 채우기 프로젝트로 어제 지민이가 숙제하는 책을 빌려 3권을 후루룩 읽었다. 사실 올해는 50권 못 채우겠다고 하자 지민이가 이걸 읽으라고 준건데 뭐 어떤거 공부하는지, 수준은 어떤지 확인도 할겸. I CAN READ BOOK이라는 유아(?)들을 위한 영어책 시리즈 레벨3를 읽고있는거 같다. 넘나 쉬운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괜히 어려운거 붙들고 이해도 못하느니 쉬운거라도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면 괜찮겠다 싶다. (학원에서는 조금 더 어려운 문장을 공부하는 듯 한데 추가로 읽어오라는 책은 항상 쉬운 책으로 골라오는듯)  

THE GOLLY SISTERS Ride Again  - Betsy Byars

골리시스터즈 시리즈 중 Ride Again. 포장마차를 타고 다니며 각종 공연을 하는 자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식으로 펼쳐진다. 배경은 19세기 서부개척시대 미국인듯. 나름 왁자지껄하고 좌충우돌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동화책이라 문장을 명사만 바꿔가며 반복하면서 읽기능력을 키워주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있는데 모르는 단어가 두어개 정도 있었다. 역시 의태부사 같은건 잘 안쓰니까 모르겠다. 

 

 

 

The Josefina Story Quilt - Eleanor Goerr

포장마차를 타고 캘리포니아로 떠나는 가족&동물 이야기. 어린 딸이 애완용으로 기르던 알을 낳기에는 늙고, 먹어버리기엔 퍽퍽한(too old to lay eggs, too tough to eat) 닭을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행 포장마차에 태우고, 사고도 치지만 결국 도둑을 퇴치하고 숨을 거둔다는 매우 전형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 서부개척시대의 삶은 팍팍했지만 나름 희망이 있었겠구나 싶기도 하고.  작가는 의외로 캐나다 사람이군.

https://en.wikipedia.org/wiki/Eleanor_Coerr

 

Hooray for the Golly Sisters!- Betsy Byars

골리시스터즈 다른 책. 내용은 딱히 기억나는게 없지만. 그림이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