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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35년

35년 :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역사만화 - 박시백




조선실록 만화를 낸 박시백이 일제강점기를 다룬 책을 내놨다. 조선실록만화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정도겠다.

5년단위로 끊어서 6권까지 나오려나보다.


경술국치가 1910년이고 광복이 1945년인것은 알았지만 강점기가 35년밖에 안되었다니 새삼스럽다. 생각보다 짧다.

그 짧은 시간에 그렇게 망가졌구나. 광복 60년이 넘었는데 아직 일제시대의 후유증을 다 풀어내지 못하고 있는데.


구성은 실록과 비슷하다. 주관을 배제하고 많은 사료 조사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서술. 그래서 역시 실록만화를 보는 것처럼 다소 밋밋하지만, 재미있다. 다만 시기가 시기이고 내용이 (무위로 그친것이 많은) 독립운동 위주로 흘러가기 때문에 보는 내내 갑갑한 감정은 어쩔수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