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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아무튼, 피트니스

아무튼, 피트니스 : 나는 뭔가를 몸에 새긴것이다 - 류은숙

아무튼 시리즈 첫번째 작품이다. 이 책이 있었기에 아무튼 시리즈가 나올 수 있었다...인지는 모르겠지만 장강명작가의 극찬도 있고 해서 5번째 아무튼 시리즈는 이걸로 정했다.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아온 인권운동가가 각종 피로와 성인병에 너덜너덜해져 살기위해서 운동을 시작하고, 변화한 삶을 적어내려간 피트니스, 그리고 PT 예찬론.

와 나도 운동해야되는데.

 


'지금 뭐 하세요?'  '네? 팔 운동 삼아 잡아당기고 있는데요?' '회원님, 이건 등 운동 하는 기구입니다.'
나는 뭔가를 몸에 새긴 것이다.
나는 '먹지 말아야 한다'가 아니라 '잘먹자'를 전략으로 택했다.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덩치와 체형에 상관없이 납작하고 볼품없는 엉덩이는 앉아서 노동하는 사람들의 특징인 것 같다. 날씬하건 뚱뚱하건 세월과 노동에 쓸리고 쓸린 엉덩이는 기가 죽어 있다.
도둑처럼 오는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