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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먹는존재, 한국이 싫어서,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하나는 만화책, 하나는 소설책, 다른 하나는 에세이.

내용도 다르고, 형식도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이다.

팍팍한 한국에 사는게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의 분투기랄까.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은 좀 다르지만, 

이것도 역시 내부자가 아닌 외부인의 시각으로 한국의 팍팍함과 이상함을 얘기했다는 것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것 같다.


그나저나이런책많이읽고공감되면한국에서성공에방해되는데으하하


1. 먹는존재 (1,2)

정말 재미있다. 빵빵 터지고, 푹푹 찌른다. 으허허허꺼ㄱ거걲ㄲ...


2. 한국의 싫어서

호주로 이민간 사람들의 삶이 눈에 밟힌다. 자료조사를 많이 한 듯..거기나 여기나 한국인의 삶은 깝깝하다.


3. 익숙한절망 불편한 희망

백인의 한국얘기. 아다시피 동양3국인들은 외부인의 시선, 특히 구미 코카시안의 시선에 엄청 신경쓴다. 그걸 엄청 쪽팔려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열등감 및 민족주의적인 감정의 발로임은 알겠다. 사실 그런데 그네들은 안그랬을까? 이제 걔네들은 우리 신경안쓰고도 충분히 먹고살고 있으니깐 신경 안쓰는거다. 세상이 자기네식으로 편재되어있으니깐.

암튼, 백인의 한국얘기인데 동의하게되는 얘기가 많다. 젠장. 애국심교육 팍팍 받은 어렸을때는 한국사람이라는게 이렇게 쪽팔릴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