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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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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글리시 찬가 42 콩글리시 찬가 비교언어에 조예가 깊은 쿠융훽님의 에세이. 좋아하는 분야라 아껴서 보고있었는데 재미있어서 금방 읽어버렸다. 개인적으로 인도유럽어가 아시아제어와 섞이면서 피진화되고,의미가바뀌고하는 부분이 정말 재미있는데 이 분은 뭔가 재미를 넘어서 덕업일치를 이룬듯. 보통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의 단어가 퍼져나가는 경우가 많고 그 역은 별로없는것같아 문화변방에 사는 사람으로 서글픈 맘이 살짝든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41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김정운의 글이 그렇듯 글이 아재스럽다. 이 아재감성은 내 또래의 윗결이다. 60년대초반정도?이런류의 에세이는 여성작가들의 책이 많은데 (내가 그런것만 찾아볼지도) 나름 니치마켓을 찾은걸지도? 좀 부러운 사람이긴하다. 독일에서10년동안 공부하고 교수하다가 때려치고 일본에서 무려 그림공부를 하고있는데 책을 써서 돈을 번다. 무려 베스트셀러를.
플루언트 40 플루언트 요새 여기저기에 얼굴을 많이 비추고 있는 조승연의 영어이야기이다. 또 그냥 그런 얘기겠거니 속는 셈 치고 봤는데 의외로 이 분 내공이있다. 글도 쉽게 쉽게 잘써서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다. 몇가지 기억할 것은 사고방식이 다름을 이해하고 그 사고방식에 맞게 영어를 보라. 단어의 어원을 파악해라. 시를 읽어라. 세익스피어의 소네트. 그 문화를 깊게 이해하라.
로지코믹스 39로지코믹스 버트란드 러셀의 일대기를 그린 무려 그리스산 만화책이다.버트란드 러셀은 게으름에 대한 찬양이라는 정말 맘에 드는 제목의 저자로만 알고 있었는데,파면 팔수록 매력적인 사람이다. 이 책은 버트란드 러셀의 수학의 기원으로의 탐구에대한 내용을 3중액자식으로 구성한 책이기도 하고,이 책을 만드는(제목은 다르지만)사람의 대한 이야기이도 하다..(리커시브구성?) 인상깊었던 점은, - 20세기초에도 수학의 기원이 확립되지 않았다는 것. (유클리드에 의하면 결국 모든 정의는 그렇게 하자는 공리로 부터 출발하는데 공리를 의심하면 대책이 없다는...) - 수학에 대한 논쟁을 사상에 따라 정치적 논쟁하듯이 한다는 것. - 사이언스의 궁극은 수학이라는 생각이 막연히 있었는데, 수학은 다분히 도구적학문이라는 생각이..
아시아의 힘 38아시아의 힘 동북아시아가 (경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인과 동남아시아의 실패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한 책. 거칠게 요약하면 동북아 3국(일본, 한국, 대만)은1차 토지개혁, 2차 제조업 집중 + 수출, 3차 관치금융 이 성공하면서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갈 수 있었다논 논지이다. 나라마다 정책상의 디테일의 차이는 있으나 한국,대만,일본은 비슷한 정책들이 성공했고, 타이,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는 실패했다. 성공과 실패는 종잇장차이인듯하고, 상당수는 운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중국은 챕터를 떼어서 따로 설명하고 있는데, 기본적은 원리는 같으나 엄청난 내수를 바탕으로 엄청난 속도로 경제발전에 질주하고 있다...정도. 재밌는 책이다. 다만 동북아시아인이 경제적 부나 성공가능성은 높을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