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농담집 - 블랙코미디
유병재
'본격연말을맞이하야연50권채우기위한한권더읽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집어든 책.
회사 책꽂이에 있길래 펼쳐보다 와-키득키득. 역시 유병재. 자학개그의 1인자. 그의 코미디는 우리나라 예능계에서 상당히 특이한 위치다. 평범한 TV예능이랑은 잘 안맞는 것 같기도 하고, 우리나라 개그맨들이 어려워하는 스탠딩개그는 썩 잘하더라. 펀치라인을 제때 날릴 줄 알아. 욕도 적재적소에 써먹고.
암튼 이 책은 그가 평소에 SNS에서 날린 글이나 코미디 프로에서 했던 말들을 모은 글인데, 썩 재미있다. 하상욱의 시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가장 인상깊은 글
과소비 - 내가 많이 쓰는것이 아니라 적게 버는거였다. (이거 레알 빼박캔트 반박불가 ㅠㅠ)
- 비채출판사가 김영사 서브브랜드였구나.
- 뒷책날개에 하루키의 잡문집을 광고하다니 괜찮은 생각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