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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dgr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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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현황 올해 연주회는 포기했다. 골프 갈비뼈 부상 핑계로 한달을 그냥 쉬었더니 열정도 능력도 사라졌다. 레슨도 계속 쉬고. 암튼 그렇다. 기분은 안좋다.
7월 19일 첼로레슨 그동안 교육이다 뭐다 해서 첼로레슨을 오래 쉬었다. 사실 연주회 준비하는 입장에서 레슨을 받는게 큰 의미가 있나 싶지만 연주회연습을 하다가 막히는 부분을 원포인트로 가르침을 받고자 레슨을 받기로 맘을 먹었다. 이날은 베토벤 3악장을 흝었다. 악보를 좀 봤는데 생각보다 어렵다. 손가락 번호를 막힐때마다 써놓고 외워야겠다. 지금 연습량으로는 부족한데 어떻게 시간을 내서 연습을 해야할지 관건이다. (아마 안할거같다.) 전체연습때는 활싱크를 너무 많이 했다. 자괴감 장난 아니다.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언제연습하지..이거 스트레스받으면서 연주회 연습을 계속해야하나. 휴, 악보부터 숙지하자.
5월31일 첼로레슨 오늘은 베토벤2악장을 봐달라고 했다. 연주회 연습때 소리를 좀 내려면 어쩔 수가 없었다. 생각보다 어려웠다. 플랫이 4개라 손가락이 쭉쭉 늘어나야되고, 포지션 이동이 장난없다. 뭐 그래도 할만하네. 긴 호흡으로 연습하다보면 어느정도까지는 만들 수 있겠다 싶다. 연습때 버벅이더라도 음정부터 확실히 익히고 느리게 연습한다음 속도를 붙이라고 하신다. 안그러면 아무리해도 그냥 흉내만 내게 된다고. 맞다. 레슨받으면서 소리 이쁘게 내는데만 집중하다가 연주회준비하면서 엉멍진창이 되버렸던듯.
5월 17일 첼로레슨 이제 어느정도 완성되면 진도는 나가시려고 하는듯. 고무적이다. 아리오소 한 곡 하면서 꽤 많은 발전을 이룬 것 같다. 아직도 보잉과 왼손과 타이밍이 안맞아서 덜컹거리지만 많이 괜찮아졌다. 첼로 시작한지 10년이 넘어가는데 이번 10개월 정도가 가장 많은 발전을 이룬 것 같다. 역시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 늘 나오는 지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빨라지지 말것(메트로놈을 듣고 몸으로 감을 익힌 후 보잉) , 활바꾸기 바로 전 박자를 끝까지 채워줄 것 손가락 위치 변경에 급급해서 보잉을 하다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지 말 것. 베토벤 5번 2악장 손가락번호를 적었다. ㅋ 이제 계속 연습하면서 외워야지.
5월10일 첼로레슨 이번 레슨은 연습없이.. 레슨시작 전 한시간 정도 연습하고 들어갔는데, 지적사항은 비슷했으나 진도가 나갔다. 스케일 A minor에서 F major 연습으로 ㅎㅎ 스즈키 아리오소 박자감은 어느정도 (억지로) 잡았고, 그 박자감을 잡기위해 연습하고 있는 돗자우어는 여전히 엉망진창이다. 빨라지고, 음정도 안맞고. 그래도 좀 하다보면 진도를 나갈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끝이 보인다? 이제 와서 느끼는 건데 악기에 익숙해지는게 중요한 것 같다. 시간투자를 많이 하면 어떻게든 된다. 센스가 있고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빠르겠지만 아니어도 하다보면 늘긴 느는듯. 다른 사람보면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현재 실력이 조금씩 늘어감에 감사하자.
5월7일 오케스트라 연습 두둥-올해 연주회에 선다고 철썩같이 약속했는데 과연 끝까지 할 수 있을 것인지!! 딸에게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와 부담! 암튼 드디어 첫연습 했다. 곡은 그 유명한 베토벤 5번. 첫연습이라 악장 주도하에 연습했는데 분위기 좋으네. 게다가 1악장은 막 어렵거나 하지 않아서 대충 따라갔다. 물론 소리는 잘 못냈지만. 연습하고 악보에 익숙해지고 박자 잘 맞추면 쫓아갈 수는 있겠다 싶다. 2악장이 걱정이긴 하지만. 일단 스타트는 잘 끊은걸로 (생각하자.)
4월26일 첼로레슨 이번에는 연습을 정말 많이해갔다. 거의 매일 갔으니, 시간으로 따지면 얼마 안되지만. 하하 그러나 지적은 그대로이고, 진도는 나가질 못하고 있다. 사실 그도 그럴것이 내가 들어봐도 음정 안맞고, 박자 안맞고, 소리도 그닥. 총체적 난국이다.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박자는 그렇다치고, 음정은 어떻게 맞추지? 나에게는 비슷하게 들리는데 선생님 귀에는 계속 살짝 높고, 살짝 낮고 한가보다. (튜너 틀어놓으면 그렇긴 하다만 아주 미세하던데?) 선생님은 귀를 훈련시키라는데 그게 되나? 와 그게 됐으면 진작 전공했지! 박자는 그렇다친다고 했다만 그냥 손으로 박자맞춰도 점점 빨라진다. 음치인줄만 알았더니 박치도 있었다. 이쯤되면 내가 이걸 취미생활로 한다는게 사치가 아닐까 싶다만. (마음을 가다듬고) 재..
2019.4.12 첼로레슨 11번째 레슨 좌절의 연속이긴합니다만 성장하고있다고 믿습니다. 여전히, 박자감이 떨어지고-음정이 흔들리며-왼손과 오른손의 협응이 떨어진다. 빠른곡만 엉망인줄 알았더니 속도를 현저히 늦춰도 마찬가지다. 대강대강 레슨만 받으며 연습한 결과. 이러다가 모두에게 추월당하겠다 싶다. 이분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주신다. 훌륭. 다음은 베토벤5번 excerpt마스터클래스. 보니까 2악장만 잘 넘기면 될거 같은데-ㅎㅎ(물론 아니다.)
2019.4.5 첼로레슨 10번째 레슨 지난레슨의 충격을 가라앉히고, 선생님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연습을 좀 하고 들어갔더니 의외로 잘 넘어갔다. 왼손을 빨리움직여 주는 것이 깔끔한 음을 내는데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정확한 음정을 잡기위해서는 자리에대한 손의 감각이 어서 자리잡아야겠다고 생각해본다. (연습이 정말 중요하다. 일주일에 1시간씩 2번정도만 해도 참 좋겠다.) 올해 연주곡은 베토벤교향곡 5번. 참 유명한 곡이지만 다시 들어보니 새롭다. 올해는 약속했으니 연주회에 설 수 있도록 착실히 해봐야겠다.
2019.3.22 첼로레슨 9번째 레슨스즈키 아리오소 중단. 박자감을 더 익히고 다시하기로(다시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쉬운 돗자우어 곡을 하나 잡고 정박 박자감 익히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우리 선생님은 진도보다 뭔가 어느 것이든 확실히 잘하고 넘어가는 스타일인듯.암튼 매우 슬프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