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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기획자의 습관

기획자의 습관 - 최장순

0.

와우 부제가 없다. 멋지다.


1.

갤럭시를 쓰면 교보eBook에서 한달에 한번 무료로 아주 길게 책을 대여해준다. 물론 책은 정해져있다. 하지만 물건너간 책이 아닌 당시에 나름대로 핫한 책(언어의 온도라던지, 히가시노 게이오의 책이라던지) 을 빌릴 수 있는데 e북이라는 것과 공짜라는 것 때문에 다운만 받아놓고 끝까지 읽지 못하기 일쑤다.


2.

이 책도 봄에 받아 놓은 책이었나보다. 다만 이 책은 광고인의 글이라서 그런지 글맛이 살아있기도 했고, 오랜 직장생활에서 나온 경험이랄까 하는 것들이 읽기 좋게 버무려져 있어 즐겁게 반쯤 읽고 덮어두었었다. 오늘 다시 회사PC에 깔려있던 교보eBook을 열었고 즐겁게 끝낼 수 있었다. 직장생활을 잘하는 팁을 월도를 하며 읽다니 뭔가 모순된 행동이라고 느꼈지만 뭐 직장인이 이럴때도 있는거지.


3.

물론 내가 늘 그렇듯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ㅋ 대화의 중요성이랄지(잘 듣는것의 중요함) 관찰의 중요성이랄지 책을 읽을때 자세랄지 (완독을 하려는 의무감을 버리고, 연필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읽어라!) 글을 쓰는 자세랄지(일단 써라)가 어렴풋이 생각나네.


4.

기획은 어렵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게 어디 쉽나. 창의성이 통통 튀는 사람들이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찬찬히 읽고있자니 기획에도 생각하는 루트가 있더라.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는 따라 갈 수 있겠더라. 내가 기획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회사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