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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 : 다가오는 무질서의 세계에서 어떤 국가가 살아남을 것인가 - 피터 자이한

0.

두가지 든 생각. 역시 미국짱짱맨. 그런데 앞으로 장난 아니겠는데, 미국가서 살까?

1.

브레튼우즈체제에서 비롯된 미국 패권하의 자유무역체제로 세계는 번영을 구가했는데 이제 미국이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는 것이 책의 요지다. 셰일가스등으로 에너지를 더이상 외부에서 조달하지않아도 된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제 중동이나 유럽, 동아시아 문제로 미국이 머리 아프지 않아도 된다. 그냥 자기가 필요할 때 개입하고 이익만 취하고 물러서면 된다고. 그런데 그렇게 되면? 미국을 제외한 세계는 혼란에 빠지게 될 것. 지역의 패권을 차지하려고 여기저기에서 준동할 것이고 경제는 그 불확실성에 변동폭이 커질 것이다. 언젠가는 무엇인지 모를 새로운 질서를 찾아가겠지만.

트럼프의 고립주의를 보면 어느정도 그 길로 가려고 하는 것 같다. 원래 그렇게 개방적인 국가도 아니었고, 어쩌다가 슈퍼파워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동안 그것을 좌충우돌하면서 써왔다가 이제 놓아 놓으려고 하는 느낌이랄까.

2.

재미있다. 혹자는 지정학의 아무말 대잔치라고도 하던데 암튼 지리를 가지고 종횡무진 각 국가를 까대는데 그럴듯하다.(문외한이라 진위는 모르겠지만 뭐, 관점의 차이겠지) 앗 캐나다가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히익 중국도 만만찮게 위험하네! 그런데 미국은 이리보고 저리봐도 짱짱맨이라고!

3.

로버트 카플란의 '지리의 복수' 라는 책도 비슷한 느낌으로 구입했는데 요건 막 재미있지는 않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