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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까해만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 - 압둘라

나는 학습만화를 좋아한다. 깨알같은 잡지식을 좋아하는데다 만화도 엄청 좋아하니 어렸을때부터 먼나라 이웃나라며 과학만화 시리즈를 탐독했드랬다. 다만 요새 나오는 어린이향 학습만화는 재미없더라. (하지만 곁에 있으면 열심히 본다.) 요새 태어났으면 마법천자문 시리즈 같은건 어려번 읽었겠다 싶다.

암튼 이 책은 해부학 만화. 해부학을 만화로 낸 분(해부하다 생긴 일)이 있었다. 해부학교수님이 쓴 그 책은 해부학이라기 보단 해부학 주변에 얽힌 이야기였는데 이 책은 무려 본격 해부학 만화다. 

딴지일보에서던가 연재될 때부터 즐겁게 읽었는데 요새 책 답게 모에화가 잘 되어 있고, 역시 요새 책 답게 각종 드립이 넘쳐난다. (그렇다면 재미있냐? 하면 살짝 애매하다.) 다만 몸을 이루는 계통 중 뼈와 근육에 대부분의 내용이 할애되어 있어 좀 아쉬운 감이 있다.

저자가 여자 분이라는 사실에 살짝 놀랐다. (여자분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그렇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