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 1.김부장편 2. 정대리 권사원 편 - 송희구
몇달 전 인터넷에서 핫했던 글이었는데 책으로까지 엮여서 나왔다. 너무 전형적인 인물들이라서 공감은 매우 되었지만 책으로까지 나올 일인가 했는데.....필력이 좋은지 내용이 공감 가는지 2권을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있을법한 현대 직장인들의 모습 중 안좋은 점을 김부장이라는 인물에 녹였고, 반대되는 성격을 다른 인물들에게 적절히 배치했다. 뭔가 81년생 김지영의 대기업 직장인 버전이랄까. 그런데 요새도 이런 부장들이 있을까나 싶군.
2권도 있길래 냉큼 읽었는데 이건 YOLO를 지향하는 2,30대 얘기구만. 김부장보다 절망적이지는 않지만 좀 더 한심한 인물인 느낌이다. 역시 젊은게 좋은거다. 김부장은 정대리때는 저렇게 살지 않았을텐데.
결국 회사에 너무 충성하지말고 본인의 자산증식에 신경쓰면서 살라는 얘기(특히 부동산!!). 사실 그것이 전부라고 할만큼 매우 중요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