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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 3.4.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3. : 독립과 냉전의 시대 - 신일용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4. : 부패와 자각의 시대 - 신일용

동남아는 지리적으로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도서지역과 대륙지역으로 구분된다.
도서지역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동티모르,브루나이 정도. 외부세력이 일찌감치 자리잡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이슬람화 되었고, 필리핀은 가톨릭국가가 되기도 했다. 사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같은 국가로 묶여도 안 이상한데 네덜란드, 영국의 지배를 각각 받다보니 분리된 느낌이다.
대륙지역은 인도차이나 반도에 자리잡은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와 태국, 미얀마가 있다.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는 프랑스지배를 받았고 미얀마는 영국식민지. 태국은 절묘한 지리적 위치와 외교로 제국주의 식민지 신세를 면했다.

- 베트남 : 동남아에서 중국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국가. 한중일베트남 동아시아 문화권으로 묶일 정도. 하노이 지방 세력이 참파왕국이니 하는 남쪽왕국들을 차례로 멸망시킨 탓인데 암튼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다. 

- 캄보디아 : 앙코르와트로 상징되는 한때 동남아 패권국. 이제는 그냥 엉망진창.

- 라오스 : 여기는 뭔가 태국, 캄보디아 사이에 있다가 얼떨결에 독립한 느낌.

- 말레이시아 : 동남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싱가폴은 도시국가니 논외로 하고) . 

- 태국 : 귀족도 있고 왕도 있고..뭔가 빈부격차가 극심한 나라. 식민지배를 받지 않아 예전 구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 필리핀 : 뭔가 스페인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아서 계층이 여러갈래로 갈라진 나라다. 빈부의 격차도 심하고, 그 마르코스,이멜다의 아들이 다시 집권하는 등 뭔가 충공깽이다.

- 인도네시아 : 인구와 넓은 영토를 가진 동남아시아 패권국.

- 싱가폴 : 여기는 이를테면 화교국가인데 파면 팔수록 재미있고 대단한 나라다.

 - 미얀마 : 지금은 동남아 최빈국에 속하지만 의외로 강력한 군사력으로 인도차이나 반도를 휩쓸던 강대국이었다. 중국과 인도와 동시에 붙어있는 유일한 동남아시아 국가라서 선진 문물도 일찍 들여온 선진국이기도 했다.
태국이 미얀마와 붙어서 제대로 이긴 적이 없더라. 예전부터 상무정신과 군사력이 강력해서 여전히 군사독재가 계속되는 것 같다고. 양날의 검이로고.
이 나라의 큰 문제는 아직도 후진적인 군사독재 벗어나지 못한 것도 있지만 로힝야족을 비롯한 소수민족문제가 큰 듯. 영국이 늘 하던대로 소수민족을 통해서 가장 인구가 많은 버마족을 통제했기 때문에 서로 사이도 안좋고. 아웅산수치의 시대가 되어 민주화가 되는가 했더만 군사쿠데타로 정권이 군인들에게로 다시 넘어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