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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밤을 걷는 밤

밤을 걷는 밤 :나에게 안부를 묻는 시간 - 유희열

서문을 읽자마자 페퍼톤스의 Long Way와 같이 읽어내려갔다. 좋더라. 책장을 넘기면서 감상적인 기분으로 읽어야되는데 이북으로 휘리릭 읽어내려가서 좀 아쉽네. 그래도 지도 검색해가면서 인터액티브하게 즐겼다. 뿌듯.

나이를 먹어가면서 실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그런 시시껄렁한 시간과 얘기를 나눌 친구가 점점 없어진다는 거다. 별일 없이 만나 시시한 얘기 나누며 낄낄거리고 아무 소득 없이 헤어지는, 그런 사이 말이다.이 밤, 많이 변한 이 거리를 걷고 있자니 시시한 얘기를 나눌 친구가 정말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