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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yfrau

반도체 제국의 미래

반도체 제국의 미래 : 흔들리는 반도체 패권 최후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 정인성

- 반도체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 중국의 반도체굴기는 아직까지는 괜찮은것 같음. 20년 후에 봅시다.

- 삼성전자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한 회사임. 반도체 사업의 특성상 한큐에 갈 수도 있겠다 싶음.
   그 싸움을 몇십년이 넘도록 이겨왔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임. (매우 멋짐. 전자갈걸) 
   이제 아쉬운 점은 그걸 잘 꿰어낼 플랫폼, 소프트웨어의 부재.
   태생이 제조회사라서 의사결정 상 어렵다고 하는데 (SDS를 잘 활용해야지!) 잘 모르겠음. 미국이 아니라서 그럴거
   같기도 함.
   

- 애플M1칩 이야기가 안나와서 아쉬웠음. 그 칩이 완전 게임체인저인데...이제 빅테크회사가 자기 입맛대로 설계해버릇
   하면 파운드리가 정말 중요해질텐데 삼성파운드리도 분사하는 것이 낫지 않나?

- 인텔이 삽질하는 동안 리사수 누님의 AMD가 엄청 치고 올라왔는데 그것도 안나와서 좀 아쉬웠음.
  보면 인텔이 CEO 바꾸고, 정신차리고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인데 이것도 어떻게 될지.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자는 최고의 성능과 가장 싼 원가를 동시에 가질 수 있으며, 경쟁을 피할 방법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다른 재화들이 가지지 못한 매우 살벌한 특성이다.

어려운 산업. 삼성이 이렇게 레드오션으로 만든거 같기도 하고.

원가에서 설비투자가 차지하는 비용이 압도적으로 크다는 것도 독특한 점이다. 
반도체 업종은 한 대 가격이 2,000억 원이 넘는 노광기 수십 대를 들여놔야 하는 대표적인 장치 산업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매해 10조~17조 원에 이르는 금액을 반도체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 금액은 반도체 산업이 생긴 이래로 매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즉 반도체 회사의 원가는 고정비용의 비율이 매우 크다. 
고정비용이 크다는 것은 회사들이 그해 생산시설을 멈추더라도 아낄 수 있는 비용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빵의 원가가 100인데, 변동비가 80이고 고정비가 20이라면 생산을 중단할 경우 20의 손실만을 입게 된다. 
하지만 변동비와 고정비가 모두 50이라면, 생산 중단으로 인한 손실은 50이 되는 것이다. 전자에 비해 후자는 생산 중단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다.  특히 반도체 공장의 경우 공장 재가동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추가적인 문제가 있다.

한번 의사결정 잘못하면 완전 나락으로 갈 수 있는 ㄷㄷ 그야말로 오너가 책임지고 결정해야 하는 산업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