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수있어 - 양희은
양희은님의 2개 어록이 있다. '그러라 그래 ' , '그럴 수 있어 ' 앞에 '음-' 감탄사를 붙여주면 더 좋다.
어떤 일이 마뜩찮을때 그래도 납득이 되면 '그럴수있어.' 납득조차 안되면 그래도 여지를 남겨주는 '그러라 그래' 라고 생각된다. 나도 짜증나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 읊조리게 되는데 의외로 마음의 평안이 찾아온다.
애니웨이, 양희은님이 에세이집을 2개 냈는데 그 제목이 '그러라그래'/'그럴수있어' 다.
별 생각 없이 e북으로 읽었는데 와-읽는 내내 따뜻함과 인생의 지혜가 느껴졌다.
노래도 잘하시는데 글도 잘 쓰시네. 장기하에 이어서 또 내가 못가진 불공평한 재능에 문득 슬퍼졌다.
#2024#책#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