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 이유리

우연한 기회에 민음사 북클럽을 가입하게 되었는데 클럽가입 기념으로 받은 책들이 풍성하다. 가입하면 책을 6권인가 고를 수 있었데 그 중 첫번째 읽은 책. 이유는 가장 얇아서.
2020년에 등단한 이유리라는 작가의 단편소설 3편이 실려있다.
첫번째 '그때는 그때 가서'는 매우매우 리얼한 젊은 남녀의 사랑, 이별 단상이었고,
두번째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는 실연한 주인공이 남은 사랑을 남펀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오랜 친구에게 전달하는 SF스러운 글. 그것을 전문적으로 행해주는 감정전이센터가 성행하고 있는 상황. 이터널 선샤인과 비슷한. 실연의 감정, 공허한 감정, 억지로 행복한 감정(억텐) 등등의 느낌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줘서 읽는 맛이 났음.
세번째 '달리는 무릎'은 무려 무릎으로 들어간 고대 외계인과 얽힌 이야기. (기생수)
작가이력을 살펴보니 SF도 좀 쓰신 것 같고, 글도 재미있고. 팔로우업 좀 해봐야겠다.
#2026#책#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