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 libitum

(51)
이제 겨울이다. #1. +가을이 사라지고 있다. 여름에서 가을인가 싶더니 다시 더워지다가 순식간에 추워졌다. 잎이 빨갛게 되기도 전에 낙엽이 되어 떨어지더니 어제는 첫눈이 내려버렸다. 봄가을이 점점사라지고 있는게 슬프지만 아웅-그래도, 스산하니 차분해지고 좋다...!
출장 다녀왔다.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이번은 여러가지 자잘한 실수로 점철된 출장이었다. - 티켓팅을 하고나서 카트를 버리고 출국 수속을 밟았는데, 카트안에 구두를 고이 모셔 놓고 출발하다. - 그래서, 구두를 하나 샀는데 살 때는 대강 맞는줄 알았던 구두가 너무너무 작아서 이틀동안 엄청 고생하다. - 출근하는 월요일, 가방안에서 넥타이를 5분넘게 찾았으나 없어서 출근 길에 세븐일레븐에서 하나 사서 출근하다. - 사실 세븐일레븐에 무슨 넥타이가 있겠나. 장례식 검정 넥타이를 샀다. - 저녁에 퇴근해서 잘 찾아보니 넥타이 두개가 가방안에 잘 말아져 있더라. - 지하철에서 카메라를 제대로 떨어뜨려서 셔터가 안눌리다. - 다행히 껐다가 켰다를 반복하니 작동이 되기는 하는데 좀 불안하다. - 알고보니 29일-31일 출장일정인데..
雜談. 3 #1. 일이 계속 밀리고 있다. 하느라고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안 하고 있었던 것이다. 진작 좀 하지 진작 좀. #2. 퇴근하면서 지하철 한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온다. 다행히 길도 좋고, 나름 꽤 길어서 (버스 네정거장 거리) 살짝 운동맛보기는 좋다. 아침에 출근할때도 한번 적용해 볼까 한다.경복궁역에서 내려서 걸어오기 (일찍일어나야할텐데) #3. 쉽게 싫증을 내고, 한군데 파고들지 못하고, 관심의 스펙트럼이 산만해서 어떤 일에 대해서 대충 맛만 보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존경해 마쟎는 만화가 허영만님께서는 어떤것에 입문하면 '잘'할 수 있을떄까지 파고든다고 한다. 그래서,골프도 싱글 정도 치고, 등산도 산악인과 함께 히말라야에 오르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그 정도는 해야 재미를 찾을 수 있다고.....
지금 YES24 카트에는.. 이제껏 YES24 카트에 담은 책 및 DVD 인데... [도서]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한정사은품 : 책속의 책 ) 10,800원(10%↓) [도서]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1일 이내 10,400원(20%↓) 10,400원 [도서]웹 진화론 : 세상을 바꿀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다 10,800원 [DVD]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 : 1953년 제작 2,900원 [DVD]키즈 리턴 (★가격침몰 2탄★ 선착순 한정판매) 7,900원 [DVD]아마데우스 SE (2Disc) (워너 9월 할인행사(2disc)) 11,000원 [DVD]중경삼림 SE Chungking Express SE (리스비젼 여름할인) 4,900원 [도서]웹2.0 경제학 (2,000원 추가할인쿠폰) 11,610원 [도서]앨빈 토플..
과식중 추석이후로 음식 조절이 안된다. 어젠 저녁으로 오향족발에 소주, 정종, 오뎅, 꼬치까지 섭렵하고, 배가 너무 부른 나머지 숨쉬는 것조차 힘들어서 반쯤 정신을 놓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떡볶이를 사먹고 있었다. 허허..미친게지..미친게야.. - 그러나, 이집 오향족발은 정말 예술이다.(정신을 아직 못차렸군.)
희한하게도.. 이 블로그의 정체를 P형에게밖에 안 알렸음에도, 하루에 3,4명정도는 꼭 방문자가 있다. 그 형이 왔다갔다 들락 거리나? . . . . 아, 싸이에 링크 걸어놨지. 쓰다보니 생각나는군. 지울까 하다가 그냥 남겨둔다. 맥주 두잔에 알딸딸하다. 집에 가야겠다.
추석 추석이다, 추석.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서 먹고 자고. 행복하고나.
雜談 . 2 #1. 어제는 첼로선생님 연주회에 다녀왔다. 장소는 일원동 밀알학교의 세라믹팔레스 홀.우리 동네에 이렇게 훌륭한 공연장이 있었군. 세종대 졸업생들로 이루어진 챔버앙상블 연주회였는데, 악장을 제외한 모든 연주자들이 여자였다.이 학교 남녀공학 아니었나. 레파토리는 모짜르트 세레나데,바흐 바이올린협주곡 2번, 야나첵의 실내악곡, 피아졸라의 발레. - 바흐 바협에서 나온 쳄발로. 쳄발로 소리는 뭔가 귀족적인데가 있다. 쳄발로가 바로크음악에 주로 나와서 그런가. - 피아졸라의 발레는 주멜로디는 맘에 드는데 다른부분은 그냥 그렇다. 내 취향이 아닌듯 하다. - 야나첵 은 총 6악장인데 4악장 끝나고 박수 칠뻔 했다. 분명히 6번째 곡이 끝난 줄 알았는데,졸았나. 어쨌건,우리 선생님 최고. #2. 미니벨로에 꽂힌지 ..
카테고리 카테고리 컨셉을 악상기호로 잡았는데, 막상 기호에 의미를 부여해서 만들려니 잘 안떠오르네. 일단 사진 카테고리는 어떤 악상기호가 적당할까? 현재는, ad libitum - 잡담 scherzo - 재마았는 것들, 또는 펌글성 ritardando - 잡담으로 묶이기엔 좀 긴, 서평이나 영화감상문 따위의 글(내가 이런걸 쓸리 만무하지만) allegro con brio - 뭔가 건설적인 글 이렇게 하고보니 '리타르단도'나 '알레그로 콘 브리오' 에는 글이 안쌓일것 같다. 좀 더 생각 해봐야지.
雜談 . 1 #1 세종 체임버홀에서 하는 양성원의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 연주회를 다녀왔다. 오늘은 2,3,6번을 했다 ㅡ저번주에 1,4,5번을 한듯. (보통 그렇게 페어를 이룬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내가 기억할리 없지 않은가) 철언니가 표사놓고 시간이 안되는 바람에 내가 대신 봐버렸다. 예전에 알반베르크도 덕분에 공짜로 봤는데 번번히 고맙다. 그런데, 왠지 준비안하고 연주한다는 느낌. 곡을 만만하게 보는듯. 음정도 약간씩 틀리고, 가끔씩 쇳소리도.. 그래도, 좋더라. #2 집에와서 와이프가 남긴 만두를 우걱우걱 먹고 말았다. 제발제발.....-ㅁ-; #3 지금 815 Metallica 내한공연을 MBC에서 해주고 있다. 지금은 orion을 연주하는데, 이렇게 얌전한 곡이었나.. 으-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