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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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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위로 공부의 위로 : 글 쓰는 사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 곽아람 공부를 잘하고, 좋아하는 이의 고백같은 에세이. 대학시절 들었던 수업, 공부했던 기억들을 모아 책을 냈다. 문과공부란 것이 이런거구나 엿본 기분이다. 나는 무슨 과목 들었는지도 까먹었었는데 가만히 읽고 있자니 그때의 기분, 느낌,냄새 등등이 아련하다. 읽고있자니 나도 한번쯤은 공부를 열심히 해볼걸 싶기도- (안하겠지) 미적 - 1학년1학기/2학기 F를 맞음. 대학교 1학년은 공부를 안한다 안한다 했지만 다른 과목은 그래도 선방( C?) 했는데 수학은 역시 공부를 안하면 안되었던가. (2학년때 재수강도 F. 다행히 썸머로 Pass함) 공수 - 군대다녀와서 썸머로 공수1,2를 끝내버림. (다 외워서 Pass해버림. 신의 한수 였던듯) 물리화학 ..
본격한중일세계사 05 본격한중일세계사 5 : 열도의 게임 - 굽시니스트 이제 태평천국의 난이 허무하게 실패하고, 다시 일본쪽 이야기로 돌아가서...일본은 개항을 하고, 개혁을 위한 좌충우돌을 시작하게 된다. 에도막부의 세력이 쇠약해지자 막부에서 소외되었던 조슈, 사쓰마, 도사번 등등이 천황의 뒷배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한편 천황쪽도 그동안 뒷방에서 벗어나 제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상황이다. 개항 후 메이지 유신 전 일본의 상황은 전혀 아는바가 없었는데 슬쩍 보자니 쇄국을 외치는 편과 개방을 부르짖는 쪽이 갈라져서 싸우고 열강들이 집적대는 상황이 구한말과 그다지 다를 바 없는 듯 하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성공하고 우리는 실패했을까. 본격적으로 궁금해진다 두둥.
Wonder Wonder - R.J. Palacio 안면기형을 가진 아이가 학교에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 1인칭으로 서술되는데 시점이 계속 바뀐다. 주인공 아이에서 누나, 친구, 누나 친구...등등한 사건을 두고 여러명의 관점으로 각각 내면의 얘기를 들려주는데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솜씨가 탁월하다.기본적으로 뭉클할 수 밖에 없는 내용아니겠나. 잘 버티다가 누나 얘기가 나오면서 살짝 울컥했다. 암튼 재미있다. 덕분에 원서를 읽는데도 몰입이 가능했다. (재미있는데 역시 영어라 진도를 빼는데 힘들다. 집중하는데 3,4배 노력이 필요한듯. 언제쯤이면 편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을까)
베를린 일기 19 베를린 일기최민석 이 글은 퇴근할때쯤 월급도둑질과 메신저를 하면서 쓰는 글이다. 객원작가쯤으로 베를린에 한 대학에 초빙되어 혼자 1년남짓 베를린에 살게된 소설가의 일기다. 이른바 빌 브라이슨 계열의 기행문?인데 더 호의적이며 더 유머러스하다. 베를린 풍경에 대한 묘사는 거의 없지만 독일의 적막하고 외로운 분위기가 곳곳에서 느껴진다. 회사 지전가에 뽑히게 되면 이렇게 매일 일기를 남기는 것도 좋겠다 싶다. (하지만 이미 못가는걸로)독일어를 공부하면서 계속 독일어는 그다지 사는데 도움이 안된다고 투덜댄다. 외국어를 공부하려면 영어>>>>>>>>>>>>>>>>>중국어>스페인어>일본어>>>>>>>>>기타어순이 아닐까 싶다고, 유럽인들이 의외로 스페인어를 대강 할줄 아는 것 같다. 계속 킥킥대면서 읽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