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2 :털보 과학관장과 함께라면 온 세상이 과학 - 이정모
이정모 관장님의 컬럼모음집. 본격 과학이야기는 아니고, 과학자가 본 세상이야기랄까. 1권만큼 키득거리면서 읽지는 못했지만 즐겁게 읽음. 인터뷰를 보면 쉽게 빠르게 글을 쓰신다던데 글 넘어가는 솜씨가 아주 유려하다. 근데 이 분 처음 볼때만 해도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이었는데 서울시립박물관을 거쳐 지금은 국립과천과학관장까지 가셨네. 훌륭하신 분이었구나. 특정 분야에 있으면서 TV나 강연을 통해 대중들이 알 정도로 유명해지려면 (이른바 셀럽이 되려면) 뭐가되었든 뛰어난 점이 있어서인것은 맞는 듯.
학습은 암기일세..이해는 암기를 위한 준비과정이지.
중요한 것은 다 외운 것이다...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암기도 잘한다...창의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반복이다.
아는 만큼 생각한다. 머리에 들어 있는 게 있어야 생각도 할 수 있다.
멘델레예프는..빈칸을 만들었다.자신의 주기율표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빈칸을 채울 원소가 반드시 있으며 언젠가는 발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겸손과 함께 언젠가는 그 자리가 채워질 것이라는 직관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모른다'라는 말을 거침없이 하는 사람을 믿는게 가장 안전하다. 짐작은 얼마든지 하되 대답은 모른다고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