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lyfrau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  불안한 미래 나를 지켜줄 서바이벌 가이드 - 오건영

환율과 금리로 보는 경제위기史. 정도가 적당한 제목일듯 싶다. 정독결과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는 잘 모르겠다. 몇장 할애했던 예측도 코로나때문에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환율,금리는 쉬우면서도 어렵다. 게다가 환율에 대해서는 언론이나 책에서 환율이 올라가고, 내려간다는 말도 막 섞어써서 (사실 이게 상대적인거라) 정말 헛갈리다. 이 분은 그 어려운걸 쉽게 설명해주는데 탁월하다. 다만 집중해서 논리를 따라가야 한다는건데, 읽다보면 정말 재미있지만 좀 지친다. ㅎㅎㅎ

구어체로 씌여져있다. 페이스북에서 봤던 그 말투에 말줄임표만 없어졌다. 그래서 더 쉽게 읽히는 것일지도.

일본의 버블붕괴부터 시작된 잃어버린 30년부터 우리나라 IMF부터 지금까지 상황, 유럽 재정위기, 중국부채위기 마지막으로 미국 금융위기까지 잘못된 금리정책, 환율정책등으로 비롯된 나비효과를 실타래 풀듯이 주욱 풀어낸다. 정리해보고 싶지만 좀 귀찮아서 운만 띄워보겠지만(언젠가는 완성되겠지) 결국 전세계는 미국의 영향을 엄청나게 많이 받는다는 점은 잘 알겠다.

----------------

일본은 패망 후 한국전쟁을 통해 극적으로 부활하고 60년대 올림픽까지 치루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승승장구 한다. 많은 물건을 팔아대서 얻은 흑자를 미국은 너네 더이상 안돼! 하면서 독일과 더불어 플라자합의를 하게되고 엔화가 엄청나게 절상되면서 본격적인 버블이 시작된다. 일본은 돈이 넘쳐나고 흥청망청하지만 몇번의 정책 실기 끝에 결국 버블은 빵! 터지고, 디플레가 계속되기에 이른다. 사실 일본은 좀 억울한 면이 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미리 가버리는 바람에 정책 헛발질을 미리 해줬다. 아주 똑똑하고 실행력 있는 사람이 과단성있게 정책을 추진했어야하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그러기 쉽지않다. 이제 다른 나라들은 반면교사 삼아 이런 비슷한 징후가 오면 금리를 재빠르게 내리고, 경기를 부양하는 조치를 한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였다. 달러가 빠져나가는 걸 막지 못한 것이다. 이 역시 미국금리 상승이 원인이었다. 미국이 금리를 올려대자 달러가 미국으로 빨려들어가고, 우리나라는 달러가 부족해서 원화는 엄청난 평가절하 국면을 맞이한다...

----------------

정리를 해보려고 했으나, 내용이 방대하고 중언부언이 되어서 이만 줄인다.

결국 경제는, 한 나라가 잘 살고자 하려면, 미국의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 그 방향에 맞게 정책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우리는 진실로 줄타기를 잘해야한다는 것(비교적 잘 헤쳐나왔다는 것.) 그리고 운도 중요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