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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시나리오

부의 시나리오 : 불확실성을 기회로 만드는 4가지 투자전략 - 오건영

경제 매크로에 관한 글이다.  이 분의 전작 '부의 대이동', '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과 지표는 다르지만 비슷한 내용. 하지만 점점 글이 쉬워진다! 이번에는 일러스트도 넣고 대중적으로 접근하려고 아주 많은 노력을 하신듯. 덕분에 이 헛갈린 내용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되었(는 것 처럼 느껴진)다. 

앞부분은 현재 어떤 상황인지 각국의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알려준 후 (우리나라의 정책은 더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성장과 물가를 바탕으로 4가지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이라는 전망 또한 내놓았다. 결국 현재는 저성장,저물가 상황인데 고압경제를 실행하고 있으므로  성장주, 채권, 원자재가 동시에 좋고 이 정책이 성공하면 고성장 고물가로 갈 것 같으므로 가치주, 원자재를 담고, 실패하면 저성장 고물가로 떨어지므로 원자재,금을 담아서 불황에 대비하자는 얘기. 나의 결론은 그냥 올웨더하면 되겠는걸. 하지만 그냥 올웨더를 하는 것과 각각 상황을 알고 하는 건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매크로는 공부를 하면 할 수록 각각의 지표가 (채권, 주가, 환율, 금리) 단순하게 딱딱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 미묘한 차이로 반대의 효과를 낸단 말이지. 그래서, 예측이 어렵고 더 자세히 들여다 봐야하는 것. 혹은 사후에 때려맞추는 것. 그래도 흐름이 있고 하니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측으로 하고 중앙은행이나 정부들이 금리조절을 하고 정책을 내는 것 아니겠나. (그런데 재미있다. 종목 피킹하는 책이나 차트분석하는 책보다 훨씬. 아 난 돈 벌기는 글렀나.)

요것이 핵심이군!

재미있는 책이다. 앞으로도 이 분의 글은 계속 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