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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세계 어린이라는 세계 - 김소영 그것도 맞는데, 지금도 묶을 수 있어요. 어른은 빨리 할 수 있고, 어린이는 시간이 걸리는 것만 달라요. 지금 어린이를 기다려 주면, 어린이들은 나중에 다른 어른이 될 것이다. 세상의 어떤 부분은 시간의 흐름만으로 변화하지 않는다. 나는 어린이에게 느긋한 어른이 되는 것이 넓게 보아 세상을 좋게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를 기다려 주는 순간에는 작은 보람이나 기쁨도 있다. 그것도 성장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어린이와 어른은 함께 자랄 수 있다. “나눠 줘요!”는 ‘곱고 바른 말’이고, “같이 놀자” “반겨 주자”는 ‘상냥한 마음씨’다. 사전 뜻 그대로다. 어린이는 착하다. 착한 마음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어른인 내가 할 일은 ‘착한 어린이’가 마음 놓고 살아가..
파이어 파이어 :그들은 어떻게 남들보다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뤘을까? - 강환국 강환국의 젊은 FI(Financially Independent) 들의 인터뷰 모음집. 뭔가 다들 FIRE 하면서 셀럽이 되고 돈을 더 많이 버는 것 같음. 한결같이 운이 좋았다고 함. 겸손인지..운이 안좋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FIRE는 어렵다는 것인지.. 대충 면면을 보면..대충 해외생활을 한 사람이 많음, 투자를 일찍부터 시작 함, 창업을 함, 젊은 사람들은 코인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많음. FI는 했으나 RE(Retire Early)를 한 사람은 많지 않음. - 35세에 가난하다면 본인 잘못이다 - 경제적 자유란, '내가 하고싶은 일만 하는것 '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는 것' - 순자산 20억 혹은 연지출의 25배 → ..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 3.4.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3. : 독립과 냉전의 시대 - 신일용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4. : 부패와 자각의 시대 - 신일용 동남아는 지리적으로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도서지역과 대륙지역으로 구분된다. 도서지역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동티모르,브루나이 정도. 외부세력이 일찌감치 자리잡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이슬람화 되었고, 필리핀은 가톨릭국가가 되기도 했다. 사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같은 국가로 묶여도 안 이상한데 네덜란드, 영국의 지배를 각각 받다보니 분리된 느낌이다. 대륙지역은 인도차이나 반도에 자리잡은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와 태국, 미얀마가 있다.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는 프랑스지배를 받았고 미얀마는 영국식민지. 태국은 절묘한 지리적 위치와 외교로 제..
다이어트의 정석 다이어트의 정석 - 수피 내가 뭘 몰라서 살을 못 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일깨워준 책이로군.
민준이와 서연이의 금융경시대회 민준이와 서연이의 금융경시대회 - 권오상 요새 우리 딸이 학원에서 경제학관련 책을 읽고있다.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경제학을 어느정도 접하는 것은 매우 매우 좋은 것 같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이 제일 중요한데, 그래서 학교에서 돈 관련 교육을 많이 시켜줘야하는데 국영수에 치여서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 사교육을 통해서 접해보는 것도...) 이 '민준이와 서연이의 금융경시대회'는 민준이 서연이라는 똑똑한 중학생들이 금융경시대회라는 이런게 있나 싶을정도의 신기한 인위적인 대회를 통해 (진짜 있나 싶어 찾아보니 한국은행에서 주최하는 통화정책경시대회라고 있다!) 경제, 금융 등등에 대해 알게 된다는 줄거리다. 그 와중에 민준이와 서연이의 꽁냥꽁냥한 서사가 나오기도 하고, 서연이 아빠..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 곽재식 곽재식속도라고 있다. 반년간 단편을 네 편 집필하는 정도의 속도라고 한다. 듀나의 트윗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가히 경이적인 속도라고 할 수 있는데 워낙 이것저것 잡스럽게 아는 것이 많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고,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지 않고 어떻게든 글쓰기가 되는 사람이라 가능한 것 같다. 곽재식의 단편을 좋아하지만 모두 다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데, 이 책은 진심 제목과 표지가 맘에 들어서 냉큼 구매했다. SF소설이라고 할 수 없는 편도 꽤 있었지만 (그리고,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은 너무 소품이었지만 제목이 멋지다.) 그의 글이 대충 그렇듯 장황하면서 재미있다. PS : 달과 육백만달러, 최악의 레이싱같이 달달한 소동극은 더이상 안 쓰시는지 궁금하다.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 2. 우리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 2 : 탐욕과 정복의 시대 - 신일용 와 정말 내가 몰랐던 동남아 이야기구나. 2권도 흥미진진하다.
그러니까, 영국 / 나의 팬데믹 일기 그러니까, 영국 : 유쾌하고 사소한 영국 인문학 여행 - 윤영호 나의 팬데믹 일기 : 우리가 잊지말아야할 2020년의 기록 - 박상현 그동안 독서가 지지부진해서 가벼운 에세이를 집어들었다. 두 저자는 페이스북을 돌아다니다 접한 분들로 이미 글발을 알고있던 터라, 부담없이. 윤영호작가는 영국, 박상현 작가는 미국에 거주하면서 서구의 시선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계속 미묘하게 줄타기하며 글로 풀어내는 분들이다. 시선에 100%동의하기는 힘들지만 (부러운 인생들이기도 하고) 내가 깨닫지 못한 지점을 잘 캐치해서 새로운 시선으로 현상을 바라보게 해준다. 마냥 가벼운 글들은 아니군
프로젝트 헤일메리 프로젝트 헤일메리 - 피터위어 이 책도 완전 신선한 생각과 그 것을 끝까지 밀어부치는 힘이 대단하다. 느낌은 마션과 비슷한데 내용은 완전 다르다. 뭔가 변주곡 느낌이다. 다만 늘 그렇듯이 사건이나 외양의 묘사가 아주 자세한데 난독증인지 과학지식이 과문한탓인지 대충 따라갔다. 영화로 나오면 꼭 보고싶구만.
박시백의 고려사 1. 박시백의 고려사 .1 : 천하통일과 고려의 개막 - 박시백 박시백 화백이 이번에는 고려사에 도전했다. 원전은 조선때 편찬된 고려사, 고려사절요 인 듯. 조선에 의해 서술되었기에 편향되었다는건 감안하고 각색한 듯 하다. 폐쇄적이고 검박한 유교의 나라 조선과는 달리 고려는 개방적이고, 사치스러운 귀족의 불교국가였다. 고려시대의 중국은 통일된 왕조가 없이 혼란스러운 시기라 고려가 더욱 위세를 떨칠 수 있었다. 원나라때는 부마국으로 전락했지만. 암튼 이제 고려의 시작. 후삼국시대부터 시작하여 고려 성종의 치세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