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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tard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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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jar a España - prologue 2월 초 쯤....마지막 휴가를 2월 안에 소진하라는 공문이 떨어졌다. 어렵사리 구정끝자락에 휴가를 4일 붙일 수 있었고, 이렇게 잡고 나니 어딘가 가고 싶어졌다. 난 제주도쯤 놀러갈 생각하고, 아내에게 물었다. '휴가니 어디라도 놀러갈까?' 그러니 대뜸. '유럽!!' 그러는게 아닌가. '헉-_-; 유럽은 웬만한데는 다 가봤잖아..비싸기도 하고..' '뭐 남프랑스나 그리스,스페인 같은데는 안가봤다규..' '아하..하....그래.그럼 어디...스 페 인갈까?' '그래 스페인 좋다더라....가자 스페인...' 그렇게 여행장소는 스페인으로 急결정 준비하다보니 스페인은 7일으로는 택도 없고 적어도 열흘에서 보름쯤 잡아야 넉넉한 여행을 즐길 수 있지 싶었다. 그래서, 다른 여행지를 물색해봤지만 준비하면서 눈동냥한..
스페인여행 설 연휴 + 남은 리프레쉬 휴가를 모두 모아서 와이프와 스페인에 가기로 했다. 2월 19일 ~ 2월 25일 일정은 19일 밤 마드리드 도착 20일 마드리드 구경 21일 톨레도 구경 - 저녁때 그라나다로 이동 22일 그라나다구경 -야간 열차로 바르셀로나로 이동 23일 바르셀로나 구경 24일 바르셀로나 출발 25일 도착 으악 일정이 너무 빡세다. 가능할까- 암튼 항공권, 유레일 스페인 패스 등등 구비 끝.
重慶森林 중경삼림을 다시 봤다. 예전에 그래24에 있었던 카트목록을 모조리 질렀드랬다. 그 목록중에 있던 DVD들을 방치해 놓고 있다가 중경삼림을 감상. 극장에서 P형과 한번 보고 (아니다 P군과 봤나.) 비디오를 사서 두세번쯤 보고 이번이 다섯번째쯤 되나부다. 그래도 근 4,5년만의 감상인데, 한때 엄청 유행이었던 (그 때는 엄청 멋져보였던) 그 스텝 프린팅 기법을 다시보니 유치하기도 하고, 옛 생각이 나기도 하고... 첨 봤을때는 왕정문-양조위의 우렁각시 에피소드가 좋았다가 한창 겉멋이 들었을때는 임청하-금성무의 유통기한 에피소드가 좋았다가... 지금은 다시 두번때 에피소드가 사랑스럽다. 우와, 왕정문이 정말 귀여웠구나. - 하고 싶은 이야기가 머리에서 둥둥 떠다니기만 할 뿐 글로 엮여지지가 않는다. 일단 공..
라디오스타 추석 연휴 막날에 봤다. 내용자체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전형적이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소소한 에피소드,그리고 음악의 승리. 깊어가는 가을, 간만에 본 훈훈한 영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요샌 착한 영화가 좋다. - 매니저의 삶이 그렇게 고달픈 건가. 이건 완전 엄마자나. - 88년 진짜 가수왕은 주현미 였다고 한다. 기억난다. "마주치는 눈빛이-이이-" - 노브레인이 나온다.(연기도 곧잘한다.) 끝나는 순간까지 크라잉넛인줄 알았다. - 박중훈이 부른(88년 가수왕 먹었던) 비와 당신 좋더라. 이거 오리지날 스코어 인가? 원래 있던 노래인가? 잠시 구글링을 해본 결과, ' ‘비와 당신’의 작곡은 음악을 담당한 방준석 감독이, 노랫말은 시나리오를 쓴 최석환 작가와 당 영화의 제작사인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 대..
간만에 극장에 가다. 주말에 두편의 영화를 봤다. 타짜. 원작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 정도면 아주 매끈하게 잘 빠진 듯. 다들 김혜수 연기가 일품이라고 하던데, 난 아직 김혜수의 연기가 어색하다. 뭔가 연극적인 느낌이랄까.자연스럽지 못하다. 조승우도 좋았고, 백윤식은 존재만으로도 무게감이 있고 (난 백윤식 얼굴만 봐도 웃기다, 정말 잘 생긴 얼굴인데), 유해진도 오바스럽긴 했지만 기본은 했고, 이수경도 귀엽고, 그러나, 최고는 아귀를 연기한 김윤석이다. 아흐 그 느물느물한 연기란...... - 무슨 섯다에서 땡이 그렇게나 많이 나오냐. 밤새도록 쳐도 두세번 잡을까 말까한데. (그런데 '섰다' 일까 '섯다' 일까..난 '섯다' 같은데 아는사람?) - 그리고, 거의 대부분이 한끗차로 이기던데 자주 그러면 초등학생이라도 구..
빈필연주회를 다녀오다. 화사하고 기름진 사운드로 유명한 그 빈필의 라이브를 드디어 듣게 되었다. 빈필 특유의 사운드가 조율을 약간 높게 해서 그렇게 되는 줄 알았더니 관악기를 조금 다른 걸 쓰는군. + the Sound of Wien Philharmonic 은근히 금관에서 삑사리가 있더라. 역시 최고의 오케스트라라 하더라도 삑사리는 막기 어려운것인가. 빈필의 관악기가 소리내가 그만큼 어렵다고 한다. 특히 비엔나 호른. 레파토리가 불만. 메인 교향곡을 원래 브람스 2번 한다고 해서 예매한건데 쇼스타코비치 9번으로 바뀌었다.가을엔 역시 브람스인데 말이지. (원래 쇼스타코비치였는데 바뀌었다가 원복한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장영주가 찌고이네르바이젠만 하고 쏙 들어간 건 너무 했다. 적어도 협주곡에 앵콜한곡 정도는 ..
고양이 발 아는 형이 졸지에 맡게된 고양이.러시안블루라고. 이름은 고기사. 처음엔 두마리나 키우게 되서 걱정하더니 상당히 귀엽나 보다.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