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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이야기 48난생처음공부하는 미술이야기1 모 사이트의 추천글을 보고 충동구매한 책. 너무재미있어서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주제는 서양미술사인데 일단 쉽다. (내 수준은 딱 여기까지인가 하고 자괴감이 들긴하지만)1권은 원시시대 - 이집트 - 메소포타미아까지. 보통 서양미술사의 궤적을 따르긴 했지만 나는 이 부분은 재미없어서 잘 보지 않았으므로, 신선했다.알타미라 동굴벽화, 라스코 동굴벽화를 보면 원시인들의 묘사능력은 정말 실사같다. 이게 추상화능력이 없어서 보이는 그대로 그렸다는 얘기를 어딘가에서 본듯한데, 또 다른 그림을 보면 인간은 졸라맨같이 그려놓은것이 꼭 그런것 같지는 않다.그리고 이집트문명. 最古의 문명. 감탄스럽다. 삼천년전쯤 신왕국시절에도 천년전의 유적을 발굴하고, 감탄했다는 거도 흥미롭다.2권은 본격적..
숨결이 바람될때 46 숨결이 바람될때 아름다운 책 하지만 빨간책방에서 스포를 많이 당해서인가 막 슬프거나 하진 않았다. 오히려 나름 부러운 인생을 살았고, 위엄있게 죽음을 맞이하는걸 보니 부럽기도 했다. 아만자가 더 감정의 울림이 컸던 것 같다.
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사 45 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사 중앙유라시아는 만주,몽골부터 이란까지 포함하는 넓은강역이다. 여러 유목민족들이 명멸했으며 정주민인 한족과 이슬람세력들과 다투고 협력하며 지냈다. 이 지역을 기반으로한 이들 중 가장 흥한때는 팍스몽골리카로 상징되는 징기스칸부터의 몽골이 전체를 지배했을때며 근세가 시작되자 러시아와 청이 이 지역을 나눠먹는다. 티벳과 신강과 내몽골은 이제 중국의 영역이며 러시아의 지배하에 있던 카자흐,우즈벡,키르키즈등은 이제 독립국이 되었다. 영토를 약간 빼앗겼지만 끝내 독립을 지켰던 몽골의 역사도 흥미롭다. 20세기초의 태국을 보는듯 하다.
빅보카 코어 44빅보카 코어 간만에 단어공부했다. 사실 고등학교때부터 단어는 따로 잘 안외우고, 대강 문맥으로 뜻 때려맞히기로 일관했기때문에 뉘앙스만 파악하고 정확한 단어의 뜻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그래서 오역이 난무했었다. 어쨌든 문제만 맞추면 되니까) 제대로 확인하는 차원에서 몇달에 걸쳐서 정리해봤다. 4000단어중 혼동되는 것 포함해서 모르는 단어가 800개. 많아야 500개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를 너무 과신한 측면이 있었던듯.이게 문서의 빈출단어순으로 정리한 단어장이라 뒤로 갈 수록 모르는 단어가 속출했는데, 아무래도 어드밴스드는 이런식으로 정리하다간 끝을 못볼 것 같다는 느낌이라 좀 더 간단하게 정리해봐야겠다.
어휘의 문을 여는법 43 어휘의 문을 여는법 ...
콩글리시 찬가 42 콩글리시 찬가 비교언어에 조예가 깊은 쿠융훽님의 에세이. 좋아하는 분야라 아껴서 보고있었는데 재미있어서 금방 읽어버렸다. 개인적으로 인도유럽어가 아시아제어와 섞이면서 피진화되고,의미가바뀌고하는 부분이 정말 재미있는데 이 분은 뭔가 재미를 넘어서 덕업일치를 이룬듯. 보통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의 단어가 퍼져나가는 경우가 많고 그 역은 별로없는것같아 문화변방에 사는 사람으로 서글픈 맘이 살짝든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41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김정운의 글이 그렇듯 글이 아재스럽다. 이 아재감성은 내 또래의 윗결이다. 60년대초반정도?이런류의 에세이는 여성작가들의 책이 많은데 (내가 그런것만 찾아볼지도) 나름 니치마켓을 찾은걸지도? 좀 부러운 사람이긴하다. 독일에서10년동안 공부하고 교수하다가 때려치고 일본에서 무려 그림공부를 하고있는데 책을 써서 돈을 번다. 무려 베스트셀러를.
플루언트 40 플루언트 요새 여기저기에 얼굴을 많이 비추고 있는 조승연의 영어이야기이다. 또 그냥 그런 얘기겠거니 속는 셈 치고 봤는데 의외로 이 분 내공이있다. 글도 쉽게 쉽게 잘써서 읽는 내내 흥미진진?했다. 몇가지 기억할 것은 사고방식이 다름을 이해하고 그 사고방식에 맞게 영어를 보라. 단어의 어원을 파악해라. 시를 읽어라. 세익스피어의 소네트. 그 문화를 깊게 이해하라.
부모공부 36 부모공부 특이할것은 없었으나 시중에 나온 육아서적의 종합판이라고나할까. 육아는 일반화하기 어려운것 같다.뭐 유행도 있는것 같고.이런식으로 키워서 잘 자란건지, 이런식으로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잘 자란건지. 뭐가 잘 자란건지. 그럼에도 생각해볼 것은 - 월령효과는 분명히 있으나 톱레벨로 가면 미미하다. - 권위적 부모의 자녀가 가장 긍정적 결과를 보인다. 권위적 부모는 되고 안되는것을 분명히 얘기하고, 설득하는 방식. 방임형이 가장 안좋다 - 일관적 태도가 중요하다. - 성장형 사고방식이 중요한데, 내 생각엔 이건 타고난것 같다. 나만해도 고정형을 버리기 어려운데. - 성실성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건 타고나는것) - 아이가 주도하는 놀이가 중요하다.(아빠가 놀아주는것이 중요하다.) - 남자가 여자보다..
태도에 관하여 35 태도에 관하여 유희열의 음악도시에 패널이었던 캣우먼으로 유명한 임경선의 에세이다. 이사람의 글은 엄마와 연애할때 이후에 두번째인데 의외로 꼰대?스러운 태도가 맘에든다. 기본적으로 어른이라면 이정도는 해야되지 않을까..라는 태도들인데 사실 이정도의 삶의 태도를 견지하는 사람들은 정말 훌륭한 사람일게다. 성실함.관대함.공정함. 이 맘에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