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한중일세계사 20 본격한중일세계사20 : 1910 망국 - 굽시니스트대한제국의 패망으로 20권에 걸친 19세기말과 20세기초의 한중일 세계사가 끝났다.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제국열강으로 부터 한반도에 대한 권리를 인정받고, 1905년 을사조약으로 외교권을 박탈하여 마지막 한타를 날리고, 1910년 결국 조선을 병탄하는데 성공한다. (경술국치) 하 정말 이완용 등등 매국노들이 나라를 갖다 바쳤다. 근데 그동안 중국은 뭐하고 있었을까? 이번권에 중국에 대한 얘기는 잘 안나왔네. 뭔가 군벌의 시대일텐데 제대로 다루지 않아서 아쉽구만.암튼 그동안(7년이라던데) 즐거웠다. 다시 한번 1권부터 슬슬 복기하면서 읽어주리라.하얼빈역에서 외친 안중근의 코레와 우라(한국만세)를 이토 히로부미가 고레와 우라(これは裏)로 들었다는 드립은 ..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 동양편 - 한영준이번에는 동양편. 이번에도 느끼는 거지만 역시 세계사책이 아니고 지리책이었음,동양을 중국/한국일본/남아시아,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로 나눈것도 지리적인 의미가 큰 듯. (중동은 서양으로 분류하고)예전부터 우리나라가 아직까지 국가를 이루고 번영하는 것이 신기했는데 (심지어 지금은 2개나라!) 지리적 위치를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음. 반도가 툭 튀어나와서 한족이나 유목민들이 정복하기가 어려움. 그 노력을 들여서 자기네 땅으로 삼기에도 쫌 애매함.일본은 섬이 꽤 크고, 적당이 대륙으로부터 분리되어 있어 (가장 가까운 땅이 한반도인데 일본을 넘볼 생각을 안했으니) 대충 작은 하나의 세계가 됨. 자기네들끼리 지지고 볶고 하는 역사가 계속되고 번영함. 매우 독특하긴.. 저속노화 마인드셋 저속노화 마인드셋 - 정희원아산병원에서 퇴직하고 급격하게 젊어진 정희원 교수의 저속노화 시리즈 중 최신판 되겠다.그동안 설파해왔던 저속노화 건강법의 연장선인데 뭔가 그간 주장했던 얘기에 반론이 많았는지 그 반론들을 하나하나 논박하는데 지면을 많이 할애했다.진정한 욜로의 정신은 단순히 순간의 쾌락을 좇는 것이 아니라 매순간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다. 어차피 굵고 길게 성장하며 살기 위해서는 불편한 고생을 피할 수 없다. 그 고생의 과정은 잡곡밥 같은 도파민을 충분히 선사해 준다. 많은 러너가 달리기를 계속하는 이유는 결승선을 통과하는 그 순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달리는 과정 자체가 즐거워서다.약간 느리게, 약간 더 힘을 빼고, 하지만 꾸준하고 건강하게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처음의 나로부터 저 멀.. 미묘한 메모의 묘미 미묘한 메모의 묘미 - 김중혁가수 이적이 가끔 인스타 스토리에 가끔 책을 포스팅한다. 그 중 구미에 당기는 걸 읽는 편인데 다만 타율은 그다지 좋지 않다.(사까나와 일본이 그랬던가.) 메모광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상을 정리하고 싶은 1인으로 어떻게 메모를 해나가나 싶기도 하고, 이적의 포스팅과 제목에 이끌리기도 해서 호로록 읽어내려갔다.대충 메모앱 데이원, 업노트를 건졌고, 김중혁은 어떤 식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빌드업해나가는지 엿볼 수 있었음.머리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곳이지, 보관하는 곳이 아니다... 일이 많은 사람은 이렇게 하는게 맞다. 그렇지만 때로는 머리를 보관하는 곳으로 사용하는 것도 재미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를 외우는 것이다. #2025#책#20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1,2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1,2 - 엄유진 알츠하이머로 단기기억상실에 처한 어머니를 둔 디자이너의 만화. #2025#책#18#19 마드리드 일기 마드리드 일기 - 최민석 베를린 일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최민석의 스페인 에세이 마드리드 일기 되겠다.전작보다는 덜 웃겼지만 소소하게 스페인에 가고 싶어졌다.이 분은 베를린보다 마드리드를 더 사랑하는 듯 하다. #2025#책#17 사카나와 일본 사카나와 일본 : 비릿 짭짤, 일본 어식 문화 이야기 - 서영찬일본인들이 자주 먹는 생선을 둘러싼 모든 이야기.예상보다 오래 읽었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두께도 두께지만 생선부터 시작해서 역사,문화,전설,민담으로 퍼져나가는 글의 방향이 재미나지만 따라가기 힘들었던 탓도 있는 것 같다.스시,사시미,꽁치구이 등등만 알고있던 일본의 어식문화를 살짝이나마 더 접한 것 같아 여행갈 때 더 많이 보일듯.#2025#책#16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 서양편 - 한영준자연지리를 지역별로 개괄하고, 인문지리를 뿌린다음 지역사를 한스푼 끼얹었다. 무조건 좋아하는 주제.서양을 MENA에서부터 시작해서 유럽을 거쳐 미국,남미로 간다음 아프리카로 돌아오게 구성한 것은 탁월한 선택.재미있는데, 좀 쉽고 세계사 책이라가보다는 세계지리책에 더 가깝네. 이런 기초 교양서적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남미, 중동 같이 속속들이 배우지 못한 곳의 이야기가 더 재미나다. 이제 동양편ㄱㄱ.#2025#책#15 단 한 번의 삶 단 한 번의 삶 - 김영하김영하의 에세이. 이건 무조건 읽어봐야지. 이런 글은 한번밖에 못 쓸 것 같다고 했는데 이해가 갔다. 본인의 가족, 성장을 이렇게 저렇게 풀어낸 자전적 에세이다.매우 매우 솔직하고 재미있다. 본인의 컴플렉스도 인정하며 마구 난도질하고,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네. 역시 김영하. 책내용과는 별개로 요새 친구들 만나기가 힘든데(특히 여자친구들) .본인 자랑, 자식 자랑, 돈 자랑.. 왜 이렇게 자랑들을 하는지. 나이가 들면 그러는 것인가. 원래 그랬는데 이제야 내가 들어주기 거슬린 것인가. 이제 그런 모임은 줄여야지. 내 시간은 소중하다.#2025#책#14 한국이란 무엇인가 한국이란 무엇인가 - 김영민정말 기발하고 재기발랄한 글을 쓰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적어도 나 한테는) 김영민 교수님의 신작이다. 뭔가 기존에 여기저기 기고하셨던 글을 주제별로 묶은것이 아닌가 싶은데 아아 잘 모르겠다. 공감도 안되고, 재미도 없고, 그러네.내가 과문한 탓으로.#2025#책#13 이전 1 2 3 4 ··· 60 다음